상세정보
나는 다른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다
- 저자
- 박에스더
- 출판사
- 쌤앤파커스
- 출판일
- 2012-03-02
- 등록일
- 2020-01-2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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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다른’ 대한민국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한국의 ‘오리아나 팔라치’로 불리는 현장기자 박에스더의 에세이『나는 다른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다』. KBS 최초의 법조 출입 여기자이자 현재 ‘취재파일4321’에서 활동 중인 저자 박에스더가 한국인의 삶에 강요되는 이상한 규범과 질서들, 너무도 당연해서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집단적 고질병을 고발하였다. 학연, 지연, 가족도 모자라 동네, 지역, 출신까지 들먹이며 내세우는 ‘우리’주의부터 남들이 인정하는 성공이 아니면 금세 지진아가 되어버리고 모두 한 방향으로 질주하는 ‘원 스탠더드 사회’, 서열 매기기기와 비교, 배타적 ‘편’ 가르기 등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저자가 직접 겪고, 관찰한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인 상황들을 낱낱이 파헤쳤다. 또한 대한민국 시민이라면 누구나 보고 듣고 겪는 일상의 문제들을 세세하게 짚어내고, 불합리한 규범과 이상한 상식에서 벗어나 좀 더 살만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였다.
저자소개
저자 : 박에스더
저자 : 박에스더
저자 박에스더는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KBS(한국방송)에 입사해 보도국 기자로 경찰, 법조, 교육, 국회 등을 출입했다. KBS 최초의 법조 출입 여기자였으며, 200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파키스탄 종군 취재를 했다. 한국의 오리아나 팔라치로 불릴 만큼 판을 읽고 흐름을 예측하는 데 뛰어난 감각을 발휘하는 현장기자다. 2004년 봄부터 만 4년간 KBS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를 진행했다. 당시 그는 정관계, 재계, 학계의 거물급 인사들을 데려다놓고, 말 못 할 속사정까지 낱낱이 털어놓게 만들어 청취자들을 열광시켰다. ‘한국에 이런 인터뷰어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논리적이고 치밀한 그의 인터뷰는 미국 대통령이나 북한 주석과 인터뷰를 해도 ‘맞짱’ 뜰 것 같은 특유의 포스로 유력 뉴스메이커들을 놀라게 했다. 1년 동안의 미국 연수를 마치고 다시 취재 현장으로 복귀해 현재 ‘취재파일4321’에서 활동하고 있다. 법조 출입, 종군 취재 등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탁월한 근성을 발휘하는 그는 집요함과 치열함으로 무장한 우리나라 대표 여성 저널리스트다. 냉철한 기자정신과 정확한 현장감각, 무엇에도 휘둘리지 않는 철벽같은 논리의 소유자인 박에스더는 이 책에서 ‘다른’ 대한민국을 속 시원히 커밍아웃했다. 권위주의 · 집단주의 · 합리성의 부재 · 비교 · 차별 등 일상을 지옥으로 만드는 대한민국의 집단적 고질병에 대해, 너무도 당연해서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구시대의 잔재들에 대해 박에스더는 묻는다. 우리는 왜 의심하지 않는가? 우리는 왜 분노하지 않는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목전에 둔 지금, 가장 먼저 무너뜨려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이 책은 그의 좌절 고백이자, 스스로 찾아낸 희망에 대한 고백들이다.
목차
프롤로그 - 다른 대한민국을 향해!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Part 1. 어느 조직사회 지진아의 좌절 고백
“야, 너 몇 살이야?” - 그 청년은 왜 따귀를 맞았나?|“나는 이래서 한국이 싫어!”|우리 사회의 해체되지 않은 권위주의
나는 싸가지 없는 후배였다 - 조직 위계의 비밀스러운 논리와 질서|“박에스더는 동기도 물 먹인다며?”|하나만 알고 둘은 몰랐다
폭탄주 정치학 - “군대 안 갔다 온 놈하고는 얘기도 하지 마!”|술 잘 마시는 여기자|폭탄주 정치학|위계를 벗어난 강의실 풍경|“찬 물에도 위아래가 있거늘.”|장유유서를 먹고 자란 권위주의
위아래는 확실하게? - 나의 미국인 ‘베프’들|“진심이든 아니든, 너는 윗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켜!”|의심할 줄 몰랐던 ‘온실 속의 화초’|‘운동권’도 깨지 못한 권위주의의 견고함
내용보다 형식 - 의전하다 날 샌다|‘보여주기’에 대한 집착|김앤장이 그들을 쓸어가는 이유
세월에 의한 기득권 - “나이 드니 나도 좋은 걸!”|권위주의에의 중독, 달콤하지만 아슬아슬한|사실은 권위 따위 다 집어던지고|70대 자동차 영업사원
모든 의심을 공론화하라 - 장유유서는 권위주의에 유죄인가?|정-반-합에 이르기 위하여|나는 싸가지 없는 니들이 좋다
Part 2. 장미는 백합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경쟁의 나라, 대한민국 - 캥거루가 사는 거나, 사람이 사는 거나|프로젝트 인생|카이스트 학생들의 죽음
‘원 스탠다드’를 강요하는 사회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다들 꿈을 버리고 오는 거죠.”|10대들의 로우킥|패자부활전이 없다
승자 vs. 패자 - 서울대 대학원의 추억|승패 가르기와 서열 매기기가 너무 당연한 나라|승자들의 두려움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 - 문제는 그가 너무 잘났다는 것|비교와 경쟁, 우리 사회의 집단 병리|옷 잘 입기도 경쟁?|일상을 감시당하다
괴로워도 결과는 좋다? - 죽도록 노력하는데 왜 행복하지 않을까?|‘분류’작업|줄 안 세워주면 뽑지도 못하나?|서울대 해체가 어려운 이유
급진적 ‘다양주의’를 권유함 - 분배 정책만으로 충분하지 않다|삶의 가치를 스스로 결정하는 개인|목수가 된 변호사
Part 3. 일상을 지옥으로 만드는 ‘우리’
‘우리’ 의식의 함정 - ‘우리’라는 말을 유독 좋아하는 우리|“우리가 남이가?” vs. “우리가 남이여?” | ‘우리’속에서‘나’를 잃어버리다
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 엄마 - 나는 왜 기자가 되었을까?|‘엄마’의 무게|딸의 눈을 멀게 한 아비|‘나’라는 개인이 아닌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삶|나는 더 이상 자랑스러운 딸이고 싶지 않다
우리는 마피아 조직 - ‘고대 마피아’ 따라 하기|독립하면 배신자?|“실력 있다고 성공하나? 네트워크가 좋아야지.”
내 편이 아니면 적 - 종교의 공존?|모든 곳에서 벌어지는 배타적 ‘편’ 가르기|나는 의심하고 싶다
도덕만 있고 철학이 없다 - 도덕 과목의 역설|정의란 무엇인가|정해진 답이 있다는 게 가장 치명적인 결함이다|도덕 교육만 있고 철학 교육은 없다
왜 ‘내 의견’이 없나? - 정치인에게도 영혼이 없다|한국에서 매버릭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자기 의견이 없는데 토크쇼가 되겠어요?”|예의와 거짓말
‘나의 견해’를 정리하고 말하는 법 - 고전독서회|“나는 직접 자로 5센티미터를 쟀다니까!”|자유 민주사회 시민 교육
문화로 완성되는 민주주의 - 안풍의 실체 : ‘윽박’ 우파 vs. ‘깃발’ 좌파|그저 남의 일일 뿐|그냥 위선적으로 놔두면 된다고?|SNS의 게릴라전도 좋지만 정규전이 필요하다
Part 4. 변화를 가로막는 구시대의 괴물들
왕권에 대한 환상 - 박정희에 대한 향수|이명박 대통령도 따라 해봤다|유통기한 지난 군사부일체
민주주의는 원래 시끄럽다 - 청와대의 한 방|데모하면 사회 불안정?|큰 정부? 작은 정부?|국가와 시민의 관계|나는 세대 투표를 지지한다
적과의 동침 - 이명박과 박근혜, 그리고 오바마와 클린턴|타협, 정치의 본질|변화를 외치려면 스스로 변해야 한다
설득하지 못하는 정치세력, 진보 - 가르치려 하지 말고 공감을 얻어라|왜 그들은 아군의 눈치만 보나?
이데올로기를 넘어 - 거지에게 동전을 주면 안 된다고?|대중의 힘을 믿어라|진보, 이데올로기를 뛰어넘어라
우리는 왜 부자를 미워할까? - 그들은 부자를 미워하지 않는다|미국과 쿠바의 공통점|열정! 코리아의 힘
절대선이라 믿어온 한국인의 민족주의 - “나 암에 걸렸어….”|한국인 신부, 베트남 신부|통치 이데올로기로서의 민족주의
멜팅 팟 vs. 모자이크 - 따돌림 받던 그 아이의 선행|사대교린의 역사와 우스꽝스러운 순혈주의|도드라지지 말고 녹아들라고 강요하는 사회|대의를 위해 몇 사람의 목숨쯤은 희생시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