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저자 앙투안 마리 로제 드 생텍쥐페리(Antoine Marie Roger de Saint-Exup?ry)는 1900년 6월 29일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났다. 12세 때 사는 곳 인근의 비행장에서 비행기를 처음 타 본다. 21세에 군에 입대, 스트라스부르 공군기지에서 근무하던 중 군사비행 조종사 면허를 취득한다. 23세에 첫 비행 사고로 예비역 중위로 제대하고, 자동차 회사의 영업사원으로 입사하지만 영업 수완이 없자 글쓰기에 전념한다. 25세에 ≪은선≫지 편집장인 장 프레보와, 앙드레 지드를 만나면서 생텍쥐페리의 문학 인생이 시작된다. 26세에 ≪은선≫지 4월호에 ≪남방 우편기≫의 초고가 되는 단편소설 <비행사>를 발표한다. 라테코에르 항공사에 정비사로 채용되면서, 툴루즈 항로 개척 책임자인 디디에 도라와 함께 정기 항공로 개발에 참여한다. 29세에 ≪남방 우편기≫를 출간하고, 남미 항공로 개척을 위해 아르헨티나 우편 항공사의 지배인이 된다. 30세에 민간항공 봉사 공로로 국가에서 주는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는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39세 나이에 공군 대위로 참전, 알제리 2/33정찰비행대에 합류한다. 40세 때 아라스 상공에서 정찰비행을 하던 중 비행기가 피격되고, 프랑스와 독일의 휴전으로 7월 31일에 제대한다. 비시 정부에서 제안한 관료직을 거절하고, 뉴욕으로 건너간다. 42세 때 ≪전시 조종사≫가 ≪아라스 비행(Flight to Arras)≫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먼저 출간되고 나서 파리에서 출판되지만 독일 점령 당국에 의해 판매 금지된다. 1943년 5월에 연령 제한에 굴하지 않고 알제리 우지다 기지에서 미군 사령관 휘하 2/33정찰비행대에 복귀하고, 정찰비행 중 사고를 두 번 당한 후 예비역에 편입됐다. 1944년, 44세라는 나이에도 상관없이 다시 복직을 간청하여 5회 이상 비행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2/33비행대에 복직하였으나 6∼7월 사이에 프랑스 상공 정찰비행을 8회나 나간다. 7월 31일에 마지막으로 허락을 받고 그르노블-이네시 간 정찰비행 임무 수행을 위해 오전 8시 30분 코르시카섬의 보르고 기지를 이륙하지만, 그 후 행방불명됐다. 사망증명서에는 ‘1945년 9월의 법원 판결에 따라 프랑스를 위해 사망한 것’으로 처리된다. 1950년에 프랑스는 생텍쥐페리에게 1939∼1945년 전쟁의 십자무공훈장을 추서한다.
역자 : 어순아
역자 어순아는 성신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홍익대학교에서 <생떽쥐뻬리의 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프랑스 르아브르 대학에 교환교수로 파견된 바 있다. 주요 논문으로, <생떽쥐뻬리의 작품에 나타난 동심세계>, <생떽쥐빼리 작품에서의 주제 변화에 대한 고찰>, <≪Vol de Nuit≫ 연구>, <≪어린 왕자≫에 나타난 상징성>, <≪인간의 대지≫에 나타난 공간의 이미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대한 한국인의 이해>, <≪어린 왕자≫에 대한 한국인과 프랑스인의 이해 비교>, <로브그리예의 ≪엿보는 사람≫에 나타난 오브제의 이미지>, <고다르의 <미녀갱 카르멘>에서 현실성과 추상성의 대립 양상> 등이 있다. 저서로는 ≪Lecture facile du fran?ais≫, ≪장 뤽 고다르의 영화세계≫(공저), ≪알자스 문화 예술≫(공저), ≪400번의 구타≫(공저), 역서로 ≪모파상의 시칠리아≫, ≪여인들의 학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