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개츠비는 야심만만하지만 가난한 젊은 중위로 자신과는 출신 배경이 전혀 다른 상류사회의 여성 데이지와 꿈 같은 사랑에 빠진다. 전쟁에 참전하면서 데이지와 헤어지게 된 개츠비는 다시 그녀를 되찾으려는 일념으로 범죄를 통해 막대한 부를 이룬다. 그리고 데이지를 찾기 위해 자신의 저택에서 매일 성대한 파티를 연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저택을 찾아와 화려한 파티를 즐기게 되고, 이 소설의 화자인 닉 캐러웨이도 그 파티에 참석한다. 개츠비는 닉 덕분에 데이지를 다시 만나, 과거의 사랑을 되돌리려 한다. 하지만, 결국 개츠비는 사랑과 꿈을 잃은 채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위대한 개츠비』는 20세기 가장 뛰어난 미국소설로 꼽히며, ‘문학사에 남을 걸작’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장편소설이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자전적 경험이 곳곳에 녹아 있어, 1920년대 ‘재즈 시대’라 불리던 시기의 화려한 면모와 그만큼 속물적이었던 미국의 사회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스콧 피츠제럴드
저자 F.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는 1896년 미국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 대학에 재학 중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입대하여 소위로 임관했으나, 유럽 전선으로 떠나기 직전에 전쟁이 끝났다. 제대한 뒤 글쓰기에 몰두, 1920년에 첫 장편소설 『낙원의 이쪽』을 발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부와 인기를 얻게 되었고, 파혼당했던 젤다 세이어와 결혼했으며, 화려하고 자유분방한 생활로 시대의 총아가 되었다. 수많은 단편을 잡지에 발표하는 한편, 1925년에 『위대한 개츠비』를 발표함으로써 1920년대 ‘잃어버린 세대’의 대표적 작가가 되었다. 그러나 세계 공항이 닥치고 젤다가 정신이상으로 입원하는 등 불행한 시기를 겪은 뒤 1934년에 『밤은 부드러워』를 발표했으나 상업적으로 실패하고 만다. 만년에는 할리우드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는 한편, 실의와 곤궁 속에서 알코올에 탐닉하면서도 『마지막 거물』을 집필하던 중 1940년에 연인의 아파트에서 심장발작으로 사망했다.
역자 : 김석희
역자 김석희는 서울대학교 인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ㆍ프랑스어ㆍ일어를 넘나들면서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존 러스킨의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허먼 멜빌의 『모비 딕』,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쥘 베른 걸작선집(15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역자후기 모음집 『번역가의 서재』, 제주도 귀향살이 이야기를 엮은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등을 펴냈으며, 제1회 한국번역상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