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모독
- 저자
- 박완서
- 출판사
- 열림원
- 출판일
- 2014-09-30
- 등록일
- 2018-07-3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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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그리운 작가, 박완서가 그려낸 티베트와 네팔 본연의 순수한 풍경들!
『모독』은 2011년 1월 작고한 그리운 작가, 박완서의 티베트·네팔 기행 산문집이다. 1997년에 출간되었던 이 책은 15년이 넘도록 도서관과 책수집가들 사이에서 희귀본으로 보관되어 왔고, 일반 독자들에게는 소문으로만 전해져왔다. 2014년 가을, 다시 출간된 이 책은 1997년 출간본에 수록되었던 민병일의 티베트·네팔 사진 약 150컷을 그대로 담아냈다. 중국화된 지금의 티베트와 다른, 티베트적인 티베트가 남아 있던 20여 년 전 풍경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박완서의 오랜 삶과 경험이 빚어낸 혜안의 기록이 담긴 이 책은 모래바람 속의 침묵까지 사유하는 여행기이며, ‘초원의 바람 냄새와 푸른 공기 냄새’ 나는, 가장 독특한 박완서 산문이다. 당시 박완서와 함께 여행에 동행했던 민병일의 사진은 필름 사진 특유의 색감으로 이 책을 더욱 빛나게 한다. 티베트와 네팔의 자연, 그리고 그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풍속을 가식 없이 담아냈다.
청명한 하늘을 이고 순결한 은빛으로 빛나는 히말라야와 신비한 별빛 가득한 팅그리의 밤하늘, 달 밝은 밤 피시 테일 로지에서 감상하는 호수에 비친 달과 거꾸로 비친 설산. 이 세상 풍경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탄성이 터져 나올 듯한 신비경이 박완서의 밀도 높은 문체로 눈앞에 살아난다.
저자소개
저자 :
저자 박완서는 1931년 경기도 개풍군 박적골(현재의 개성)에서 태어나 『천자문』과 『동몽선습』을 뗀 후, 서울 매동초등학교와 숙명여고를 거쳐 서울대 문리대 국문과를 다녔다. 197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裸木』이 당선되어 불혹의 나이로 문단에 나왔다. 고아하게 꾸며진 그의 서재에는 1:50,000 개성 지도가 걸려 있었다. 갈 수 없는 고향, 그리운 박적골의 쪽빛 하늘과 명경 같은 샘물 흐르던 자리가 박완서 문학의 발원지이다. 첫 소설집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1974)와 첫 산문집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1977) 출간 이후 그의 생전 마지막 산문집인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2010)까지 수많은 작품을 내며 다수의 문학상을 받았고, 높은 문학적 성취와 함께 국민 작가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1년 80세로 작고했다.
사진 :
사진삽도인 민병일은 서울에서 태어나 시인으로 등단해 두 권의 시집을 냈다. 독일 함부르크 국립조형예술대학 시각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았다. 제2전공으로 사진술과 사진미학을 질케 그로스만 교수에게 사사했다.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회 ‘한국의 아름다운 책 100’ 선정위원장을 했다. 2009년 독일 노르트아르트 국제예술전시회 작품 공모에 사진이 당선되어 동 예술제에서 초청 전시를 했으며, 같은 해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시에서도 초청 사진전을 가졌다. 사진집으로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2009)이 있고, 함부르크 국립조형예술대학 출판부에서 사진집 『Die Konigsgraber von Shilla』(2002)를 펴냈다. 번역서로 『붉은 소파』(2010)를 번역했으며, 산문집으로 오래된 사물들을 예술적 시각으로 본 『나의 고릿적 몽블랑 만년필』(2011)을 출간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미술, 사진, 문학의 상호관계를 예술사의 인문학적 관점에서 강의하고 있다.
목차
티베트 기행기
작가의 말
개정판을 내며: 박완서를 추억함
1. 햇빛과 먼지
2. 불가사의
3. 시인의 절창絶唱
4. 옴마니반메훔
5. 때의 갑옷
6. 모독冒瀆
7. 아아, 초모랑마
네팔 기행기
1. 세 번째 방문
2. 카트만두
3. 번뇌의 집요함
4. 치트완 국립공원
5. 포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