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시대의 대표 지성인 이어령의 삶을 깊이 있게 분석한 최초의 평전!
『창조의 아이콘 이어령 평전』은 ‘평생 자서전을 쓰지 않겠다’고 밝힌 이어령의 생생한 삶과 치열한 정신세계를 깊이 있게 분석한 최초의 평전으로, 오랜 시간의 자료 수집과 집필과정을 거친 충실한 텍스트를 선보인다. 한국의 대표 지성 이어령의 외면과 내면적 모습을 동시에 드러내고,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쳐온 그의 진면목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사랑하는 딸의 실명을 안타까워하는 아버지로서의 모습, 절대자 앞에 인간의 실존적 갈등을 보이는 종교인, ‘생명자본주의 운동’에 헌신하는 모습 등 이어령의 다층적 삶을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전기문학의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온 저자 호영송은 원거리 혹은 근거리에서 바라본 이어령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령의 집요한 의지와 투지, 새로운 문학 언어 조립을 시도하던 고독한 청년문학인 이어령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계 원로가 된 오늘까지의 과정을 다각적 시각으로 살피며, 묘사와 분석으로 치밀하게 그려낸다. 작가와의 오랜 인연과 수십 차례 인터뷰 그리고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이어령의 내밀한 삶을 깊이 있게 분석한다.
목차
프롤로그
문화의 히어로, 이어령을 통해 우리 시대의 정신사를 읽는다
제1부 날마다 새 길을 간다
고년, 모국어를 잃다
‘분노의 포도’가 익어 가던 청년 시절
바람 속에 떠오른 한국인의 초상
제2부 문학을 위한 문학의 사람-이어령
한국문학의 뜰에서 세계문학을 바라보다
문학의 위기, 작가 남정현 구하기
이어령, 문학을 경영하다
이어령의 문학 정신과 자리
문장의 마스터, 담론의 마술사
문학을 위한, 문학의 사람
제3부 축소지향의 일본인-일본을 말하다
우월주의 일본인들에게 충고하다
이어령이 하이쿠를 말한다
제4부 생각은 매일 새로 떠오른다
회피할 수 없는 그 결단
‘생명vita자본주의’가 여기 있다
제5부 그래도 바람개비는 돈다-이어령 스냅샷
그에게 살아 있는 이상
1960년!-그 감동의 해
지금부터 50년 전, 그때 이후로 50년
그에게 모성은 어떤 모습인가?
‘말’이 그에게 축복처럼 주어졌다
조금은 불우한 소설가 이어령
작가 게오르규가 한국에 오고 난 이후
‘문화의 힘’을 처음 외친 사람
그 살얼음판 같은 긴장의 순간에
삶 속에 깃드는 절제의 매서움
공개된 장관 성적표가 말해주는 것들
웃음 자아낸 이어령식 금연 비법
아름다운 노년
딸을 통해서 새로운 세상을 끌어안게 되다
그의 선택
이제, 미지에서 미래를 보다
맺음말
<부록>
이어령 연보
참고문헌
감사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