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시인 장석주, 단순한 삶을 예찬하다!
심플해지고, 느리고, 작아지려는 흐름은 문명의 새 패러다임이다. 느리고 단순하다는 것은 현대사회를 구성하는 빠르고 복잡한 것들과 단절한다는 것을 뜻하지만 단순한 삶은 그 복잡함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거짓된 요소들을 빼고 소박한 마음으로 진정성과 실재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사는 방식이다. 그에 따라 작고 단순함에서 화사함과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려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장석주 생태 산문집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이 책은 장석주 시인이 ‘작은 것은 크다’라는 생각에 기본 바탕을 두고 엮어낸 것으로 단순한 삶을 예찬하는 시인의 시선이 담겨있다. 시인이 생각하는 단순한 삶은 매끈하지도, 쾌적하지도 않다.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공에 전념하는 좌선이 그렇듯 단순하게 산다는건 분명 불편한 일이다. 이 책을 통해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단순함 예찬’은 낭비 없는 삶을 예찬하고, 참된 기쁨으로 가득 찬 삶을 예찬하는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장석주
저자 : 장석주
저자 장석주는 시인, 독서광, 인문학 저술가.
1955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서울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며 시립도서관과 국립도서관에서 독학으로 시와 철학을 공부했다. 서재와 정원이 있다면 다른 도락은 없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책과 도서관을, 햇빛과 의자를, 대숲과 바람을, 고전음악을, 침묵과 고요를 사랑한다.
스무 살 때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뒤 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하고, 같은 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입선하며 평론을 겸업한다. 스물다섯 살 때 출판 편집자로 첫발을 디딘 뒤 열다섯 해 동안 출판 편집자로 살았다.
1993년 출판사를 접고 여러 매체에 글을 쓰고 대학교 세 군데에서 강의를 하며 방송 진행자로 활동했다.
2000년 여름, 서울 살림을 정리하고 경기도 안성으로 내려가 ‘수졸재’를 짓고 열두 해 동안 살았다. 지금은 서울과 안성을 오가며 살고 있다.
시집 『몽해항로』, 『오랫동안』, 『일요일과 나쁜 날씨』 등을 포함해서 산문집 『풍경의 탄생』, 『이상과 모던뽀이들』, 『나는 문학이다』, 『마흔의 서재』, 『새벽예찬』, 『일상의 인문학』, 『동물원과 유토피아』, 『철학자의 사물들』, 『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일요일의 인문학』 등을 썼다.
목차
서문-본질에 가까운 삶, 미니멀 라이프를 위하여ㆍ6
1
저녁이 있는 삶ㆍ14
물건들의 속박에서 벗어나라ㆍ22
집은 작은 게 좋아ㆍ27
소식小食 예찬ㆍ32
지금 이 순간ㆍ36
종달새의 노랫소리를 들어라ㆍ42
작게, 더 작게ㆍ48
적게 소유하는 즐거움ㆍ54
작은 것이 크다ㆍ58
단순함 예찬ㆍ64
마음의 생태계ㆍ70
2
적게 먹고 적게 쓰자ㆍ76
낭비 없는 삶ㆍ81
행복은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ㆍ86
튼튼한 기둥에 못을 박는 일ㆍ92
나는 왜 하필 여기에 있을까요ㆍ96
행복은 작은 기쁨으로 채워진다ㆍ105
단순함을 사랑하라ㆍ112
꿈은 삶이고, 삶은 꿈이다ㆍ118
일요일이 좋아ㆍ122
시인으로 산다는 것ㆍ125
어둠이 내리거든 쉬어라ㆍ131
3
고독 사용법ㆍ138
당신에게ㆍ147
침묵으로 말하기ㆍ152
최소의 언어로 찰나를 겨냥하는 하이쿠ㆍ159
고요 예찬ㆍ166
걷기 예찬ㆍ171
자유롭게 산다는 것ㆍ176
꿈을 좇아가라ㆍ180
백석이 드리운 그늘의 미학ㆍ184
바흐 바깥에서 생각하자ㆍ191
살아 보니 그게 아니었다ㆍ196
푸른 하늘을 보며 살자ㆍ200
지구는 큰일났다ㆍ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