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서양 고전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인문학적으로 담아낸 클래식 걸작 완결판!
한국인들이 애호하는 101곡의 클래식 음악에 대해 설명해주는 더 클래식 시리즈의 마지막『더 클래식 셋: 말러에서 쇼스타코비치까지』. 이 책은 보편적 명연주들을 101곡으로 추려내 음악에 대한 통합적이고 인문학적인 해설을 담은 시리즈의 완결판이다.『더 클래식 셋』에서는 19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33곡을 다룬다. 인문학적 해설뿐만 아니라 음악가들의 초상화 및 관련 사진, 명화 등을 삽입해 음악이 담고 있는 내용과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돋보이도록 만들었으며 좀 더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음악 용어 설명도 넣었다.
비교적 지금과 가까운 시기에 작곡된 곡들을 소개하는 이 책에서는 각 곡이 우리네 삶과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알려준다. 이에 음악적 구조의 설명보다는 작곡 당시 음악가들의 삶과 곡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내 독자의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핀란드, 체코 등 유럽 여러 나라의 음악가들의 음악을 소개하여 각 국가별로 겪었던 정세와 변화 과정을 담아내 한 권의 역사서로써의 역할도 해낸다.
저자소개
저자 : 문학수
저자 : 문학수
저자 문학수는 대학 시절부터 클래식 음반을 쫓아다닌 음악 애호가다. 특히 좋아하는 장르는 대편성 관현악과 피아노 독주다. 오랫동안 『경향신문』에 음악비평을 써왔다. 여러 매체에 음악과 관련한 글들을 연재하는 한편, 음악과 인문학이 결합된 대중강연을 펼치고 있다. 경향신문사 문화부장을 지냈고 지금은 다시 취재 현장으로 돌아와 부국장 겸 음악담당 선임기자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더 클래식 하나』, 『더 클래식 둘』, 『더 클래식 셋』이 있다.
목차
프렐류드
Ⅰ
괴기스러운 패러디, 그러나 아름다운 -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그대 내 마음이여 어서 일어서라!” - 말러, 교향곡 2번 ‘부활’
피아노로 그려낸 달빛 무늬 - 드뷔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달빛’
햇살이 내리쬐는 초원, 아지랑이처럼 흔들리는 욕망 - 드뷔시,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영화의 막이 오르면 태양이 떠오른다 - 슈트라우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교향시 10년을 ‘영웅’으로 마무리하다 -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세기말 빈의 일그러진 자화상 - 말러, 교향곡 5번
바다의 시간을 화폭에 담다 - 드뷔시, 바다-관현악을 위한 3개의 교향적 소묘
Ⅱ
몽마르트르 언덕의 ‘벌거벗은 음악’ - 사티, 3개의 짐노페디
침묵과 소리의 중간에서 먼 곳을 응시하다 - 사티, 6개의 그노시엔느
북유럽의 하늘과 바람이 낳은 선율 -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핀란드의 맥박이여, 힘차게 고동쳐라 - 시벨리우스, 핀란디아
세 차례 운명의 타격, 쓰러지거나 일어서거나 - 말러, 교향곡 6번 a단조 ‘비극적’
나는 아이들이 잠깐 놀러 나갔다고 생각하지 - 말러,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 ‘뤼케르트 시에 의한 5개의 가곡’
피아노와 관현악이 만들어내는 멜랑콜리의 극치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
자작나무 숲을 지나가는 서늘한 바람처럼 -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e단조
피아노 한 대로 펼쳐내는 시적 미장센 - 야나체크, 수풀이 우거진 오솔길에서
Ⅲ
러시아의 판타지, 파리를 매혹시키다 - 스트라빈스키, 불새
원시적이고 그로테스크한 12편의 연작회화 -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안달루시아의 온갖 향기가 진동한다 - 파야, 스페인 정원의 밤
칸테 혼도에서 발원한 민중의 노래 - 파야, 7개의 스페인 민요
고결하면서도 우울한 첼로의 선율 - 엘가, 첼로 협주곡 e단조
고통받으면서 쓰러져가는 가련한 여인에게 - 야나체크, 현악4중주 1번 ‘크로이처’
색채의 마술사가 들려주는 관능의 음악 - 라벨, 볼레로
재즈, 대서양을 건너 프랑스에 상륙하다 -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
Ⅳ
‘미국 음악’의 새로운 장을 열어젖히다 - 거슈윈, 랩소디 인 블루
음악이 끝나는 순간, 나는 어둠의 터널을 벗어나야 한다 -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d단조
소비에트의 아이들은 나무를 심는다 - 쇼스타코비치, 오라토리오 ‘숲의 노래’
번갯불처럼 떠오른 아다지오 악장의 선율 - 로드리고, 아랑훼즈 협주곡
혼란과 미지의 세상, 그래도 인간은 느끼고 사랑한다 -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 7번 B플랫장조
가면을 벗고 거울과 마주한 맨얼굴 -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a단조
손이여 멈춰라, 머리여 생각을 거두어라 - 슈트라우스, 네 개의 마지막 노래
나의 탱고는 발보다 귀를 위한 것 - 피아졸라, 아디오스 노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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