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엄마를 기다릴게』는 인도계 미국인 작가 스와티 아바스티의 데뷔 장편소설이다. 아버지의 폭력으로 얼룩진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한 열여섯 살 소년의 사투를 친근하면서도 시적인 문체, 군더더기 없는 담백한 설정과 입체감 있는 캐릭터로 그려낸 이 작품이다.
제이스 위더스푼은 더 이상 아버지의 학대를 참지 못하고 집을 뛰쳐나와 형, 크리스천이 살고 있는 앨버커키의 아파트로 무작정 찾아간다. 폭력적인 아버지와 폭력의 타성에 젖어버린 엄마. 열여섯 살의 나이로 감당하기 힘든 끔직한 학대와 가족의 균열 속에서 제이스의 정체성은 뿌리째 흔들린다. 집을 나온 제이스가 찾아갈 곳이라곤 오 년 동안 연락 한 번 없었던 형뿐이다. 형이 문을 열어줄까? 제이스는 심장이 뛴다.
저자소개
저자 : 스와티 아바스티
저자 스와티 아바스티 ( swati avasti )는 다섯 살에 로라 잉걸스 와일더의 『초원의 집』을 읽은 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에밀리 브론테, 하퍼 리를 비롯한 수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탐독하면서 작가적 소양을 키웠다. 시카고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여 취미였던 글쓰기를 학문적으로 파고들었다.
스와티 아바스티의 데뷔작인 『엄마를 기다릴게』는 아버지의 폭력으로 얼룩진 과거를 극복하면서 성장해나가는 열여섯 살 소년의 이야기로, 가정폭력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친근하면서도 시적인 문체, 따뜻하고 사려 깊은 시선으로 풀어내 청소년과 부모, 양 세대의 독자에게 모두 호소할 수 있었다. 덕분에 ‘어린이와 청소년 블로거 선정 문학상’, ‘부모 선정 도서 은상’을 동시에 수상했고, ‘미네소타주 예술진흥위원회 선정 추천도서’로도 선정됐다.
현재 미국 미네소타주 햄린 대학에서 창작 글쓰기 수업의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자녀 둘, 반려견 둘, 그리고 (둘의 몫을 하는) 남편과 살고 있다.
역자 : 신선해
역자 신선해는 연세대학교에서 국문학과 심리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편집기획자로 일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원저자의 의도를 살리면서 한국 독자들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번역을 추구한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블레이드(1~4)』 『오, 마이 걸』 『오빠 손을 잡아』 『시어도어 분(1, 2)』 등 청소년 소설뿐 아니라 『신비한 소년 44호』 『모텔 라이프』 『지옥의 문』 『죽음의 춤』 『사랑의 행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with artwork by 쿠사마 야요이)』 『스타워즈 노블 시리즈: 제다이의 귀환』 등 성인소설과 다수의 실용서까지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