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하): 서아시아, 유럽,오세아니아(2021)
《2021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된 전 세계 16개국 주요 도시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상세하게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은 미국과 동아시아를 다룬 ‘상권’과 서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를 다룬 ‘하권’으로 구성돼 있다. 책에는 16개국 25개 주요 도시별 스타트업 생태계 특징부터 스타트업 투자 규모와 트렌드, 국가별 스타트업 지원정책, 현지 주요 스타트업 콘퍼런스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국내 스타트업의 실제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사례 외에도 해외 벤처캐피털 투자자의 관심 투자 분야와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조언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21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는 변화의 틈새에서 발견할 수 있는 지역별 스타트업 생태계의 특징과 투자 유망분야를 제시하고 있다.
세계 최다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 보유국인 미국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에 대한 투자가 두드러진다. 제조업 기반이 견고한 일본은 하드웨어와 인공지능, 핀테크, 로보틱스 등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하는 사물인터넷(IoT) 분야가 강세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팩토리, 간호 로봇 등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인력부족의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블록체인, 로봇, 애그테크(Ag-Tech, 농업기술)와 뉴푸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선진제조기술 스타트업이 유망하다.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는 그린딜(Green Deal) 정책을 추진 중인 유럽은 특히 신재생 에너지 기술, 기후 분석, 재활용 기술 등 청정기술(클린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
유럽 전체 벤처캐피탈 투자의 30%를 유치한 영국은 핀테크로 유명하다. 이외에 헬스테크, 에듀테크, 애그리테크, 클린테크도 영국의 유망분야로 꼽힌다. 스마트폰 보급과 온라인 쇼핑이 빠르게 늘고 있는 동남아에서도 P2P 대출, 모바일 결제 서비스 관련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
전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한 책자를 아직 찾아보기 힘든 현실에서《2021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는 해외 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