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기' 번역서. 한나라 때의 역사가인 사마천이 지은 <사기>는 13권에 이르는 방대한 역사서이다. <사기>는 춘추전국시대를 살아간 영웅, 호걸, 협객, 점쟁이, 건달, 등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통해 역사를 바라보는 <열전>, 제왕들의 연대기에 따라 발생했던 사건들을 서술한 <본기>, 제후들의 역사를 그린 <세가>, 당대의 생활상을 부냥벼롤 그린 <서>, 역사적인 사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표>로 이루어져있다. 이 책은 그러한 <사기>를 한 권으로
저자소개
◆ 저자_사마천(B.C.145~B.C.86)
중국 전한시대의 역사가. 한나라 태사령이었던 그는 아버지 사마담의 유지를 받들어 역사서의 저술에 임한다. 그러나 기원전 99년 이릉 투항사건이 일어나자 홀로 그를 변호하다가 사형 언도를 받는다. 당시 사형 언도자에게는 세 가지 선택이 가능했는데, 첫째는 허리를 잘리고 죽는 것, 둘째는 50만 전의 속죄금을 내고 풀려나는 것, 마지막으로 궁형을 받고 살아남는 것이었다. 당시 사대부 계층에서 궁형은 치욕의 형벌이라 형을 받기보다는 자결하는 것이 상례였다. 그러나 사마천은 오직 《사기를 완성시키겠다는 일념으로 그 치욕을 견디다 살아남았고, 그가 ‘하루에도 스무 번씩 식은땀을 흘리’는 고통 속에 이룩한 역사의식은 후대에 전해져 불후의 역사서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