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사물과 사람 사이
- 저자
- 이일훈
- 출판사
- 서해문집
- 출판일
- 2013-12-01
- 등록일
- 2014-08-2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사물과 풍경, 사물과 사람 간의 철학 에세이!
날마다 다니고 머물고 만나는 길과 장소와 사람에게서 여태까지 볼 수 없었던 모습이 새롭게 보일 때가 있다. 때론 갑자기 생겨난 광경을 오랫동안 인식하지 못할 때도 있다. 그렇게 친근한 듯 낯설고 익숙한 듯 서툴고,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이 동거하는 것이 일상이다. 심심함과 재미가 같이 사는 일상의 시공간에 사물이 있다. 이일훈은 글감의 주제를 미리 정하고 찍(적)은 것이 아니라 문득 보이는 것을 찍(적)었다. 걷다가, 차를 타고 가다가, 여행길에도, 출장길에도, 회의 중에도……, 볼일보다 찍(적)기도 했다. 순간적으로 찍은(본) 장면과 함께 흔들리는 생각을 적었다. 그런 사물과 풍경의 말은 개별의 말이자 이웃의 말이다. 없는 듯 있고, 끊긴 듯 잇고, 잊은 듯 기억하는 당신의 말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일훈
저자 이일훈은 건축가이자 빼어난 글쟁이. 글맛과 입담 좋기로 유명해서 건축계 안팎에서 자주 강연자로 초대되며, 불편하게 살기/ 밖에 살기/ 늘려 살기의 철학을 권유하는 설계방법론 ‘채나눔’을 주창한다. 건축가로서 <자비의 침묵 수도원>, <성 안드레아병원 성당>, <도피안사 향적당>, <가가불이>, <기찻길 옆 공부방>, <우리 안의 미래 연수원>, <밝맑도서관> 등을 지었다. 책으로는 환경산문집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뒷산이 하하하》, 건축산문집 《모형 속을 걷다》, 건축백서 《불편을 위하여》 등을 펴냈다. 특히 지난해 건축가와 건축주가 집짓기를 위해 2년 간 주고받은 이메일을 모은 책 《제가 살고 싶은 집은…》을 내면서, 건축에 대한 대중적 이해와 소통에 한몫한다는 평을 듣는다.
목차
나무와 사람 사이
건물보다 귀한 나무
고드름만 보면 살아나는 기억
권유할 만한 제한과 금지
귀해진 마중물
그늘에서 강을 보다
그림 속에 생태는 없다
까치 수난시대
까치밭
꽃그늘 속에서
꽃 도둑 심보
꽃보다 뿌리
나이테의 묵상
녹색 꼼수
'녹색 성장' 시대의 케이블카는?
당산나무
덮을수록 깊어지는 상처
동물 없는 동물원
뜨는 것보다 중요한 것
모과의 여울함
물 먹은 화양목
물과 얼음
보이지 않는 지형일수록
소중하다
불편한 대피소를 자랑하자
비무장지대를 비개발지대로
3ㆍ11 마이동풍
슬픈 지형
신호등의 경고
십자가보다 반가운 까치집
어항의 제1조건?
외톨박이 만세!
욕심 없는 바람자루
웃기는 새집
인위의 녹색
자연에는 디자인이 없다
작은 간판 예찬
전망 없는 전망대
'정송오죽'은 옛말인가
지리산댐 건설 반대 현수막
지형에 소홀하면 삶도 거치나니
천막에 생긴 주름
탁한 영혼들의 야비한 톱질
한구석 찜찜함에 대하여
허무한 꽃!
흔들리며 웃는 꽃
공간과 사람 사이
가림막의 꿈
가짜들의 향연
건축은 새로운 지형을 만드는 일
건축은 세상을 닮는다
공사 현장에 남아 있는 미덕
나무를 닮아가는 건축
노인정 스타일
눈물겨운 디자인
다양해진 컨테이너의 용처
담장 속의 십장생
디자인은 배려다
만든다는 것의 미안함
말하는 건축가
말하는 점선
무겁지만 가벼운 재료
바람 통하는 공간이 웰빙이다
반가운 컨테이너 명부전
불교를 위한 제언
비닐 겉창
손 때 묻은 벽이 하는 말
숨 쉬는 디자인
쓸데없는 디자인
오리발 아닌 닭발
일하는 풍선
잊지 말자 숭례문, 기억하자 남대문
집도다 더 중요한 것
짓는 것에 대하여
'참을 수 없는' 건축의 '가벼움'
초현실주의 풍경의 현실
추상의 집
평면적 사고방식의 입체
패역의 눈물
풍경 속의 태도
현대 건축은 과거보다 나은가?
횡단과 종단, 개념을 바꾸자
흔들리는 존재의 불안
동네와 사람사이
결과만 베끼지 말고 철학을 배우자
고생하는 옹기
관계의 지형
균형의 절묘한 이치
그려진 풍경의 우울함
금보다 더 비싼 말
꽃보다 귀한 꽃
도로는 도시의 얼굴
도시의 자화상
모든 길은 막으면 바뀐다
무지개보다 눈부신 일상
문래동을 걸으며
바다 위를 걷고 싶다
받침만 읽는 오해
벤치에도 철학이 필요하다
보통의 특별함
'뻥대' 같은 횡단보도
사라지는 것이 연기뿐이랴
사람이 위험한 자전거길
사물의 용도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살아있는 정물화
상생의 바가지
세상이 거울이다
시가 있는 골목 풍경
어리석은 풍경
위험 표시
일그러진 초상
장손의 변신
재미없는 영화의 거리
좁을수록 넓게 쓰이는 골목
'주의 표시'하기 전에 '주의'할 일
지상천국
지하철에서 만난 달걀
폐타이어의 묵상
풍선은 언젠가 쭈그러진다
향기와 냄새
획일성은 보이지 않는 폭리
세상과 사람 사이
가짜 꽃이 피는 세상
골목 벽화가 던지는 말
공의 전쟁
괴로운 이벤트
구름을 찍다
까칠한 세상
대기타석의 의미
먼지 묻은 새로움
물바다 유감
믿음의 좌관
베짱이의 겨울
부재증명의 풍경
불쾌한 기억의 이유
빈 3루에서 오는 만상
사다리의 이중성
새집의 교훈
색깔의 순서
세계화 깃발
스마일 운동은 생명운동이다
시들지 않는 것은 가짜다
신문 볼 때 주의사항
약자를 위할수록 빛나는 시설
엉뚱함의 불안
옷, 밥, 집의 톱니바퀴
웃는 거울
장소는 기억이다
진실한 뻥
철없는 세상
체인지코트의 교훈
하루만 오시니 문제다
허공에 새겨진 금지 표시
화이트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