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외환위기 이후 한국 경제 불안의 원인분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난 7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였으며, 지금까지 부작용만 초래하고 있는 개혁정책의 ‘틀’을 우리가 어떻게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현재 한국 경제를 짓누르고 있는 ‘시장마비’ 현상을 극복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가를 살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과거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낸 정부 주도형 개발경제체제의 ‘역동성’과 영·미식 시장경제체제의 ‘투명성’과 ‘윤리성’을 절충한 차세대 개량형 한국 고유의 경제운용시스템의 정착을 제시하고, 그 방안으로 대기업, 중소기업, 은행과 자본시장에 대해 각각 차별화된 구조조정 정책을 시도할 것을 주장하였다.
저자소개
정문건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연구본부장으로 재직중이다. 전공 분야인 거시경제, 계량경제, 국제금융론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제 이슈들에 대한 시의 적절한 분석으로 명성이 높으며, 관련 연구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한국은행 조사부 및 한국경제연구원에서 연구활동을 했으며 경제기획원 자문위원, 민간규제완화위원회 전문위원, 그리고 내무부 자문위원을 역임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물로는 「경기예고지표용 Consumer Centiment Index 개발」, 「최근 시중자금난의 원인과 적정통화 정책방안」, “Macro-economic Model for the Korean Economy" 등이 있다.
손민중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노동경제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연구본부 경제동향실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은사인 정창영, 성백남, 신의순 교수를 통해 경제발전론과 환경경제학에 관심을 가졌으며, 현재는 연구소에서 거시경제동향과 노동시장 분석을 담당하고 있다. 환경부, 연세대학교 연구처, 국회도서관 의뢰 연구과제 참여연구원으로 연구 활동을 시작했으며, 주요 저서와 논문으로는 『SERI 전망 2005』(공저)와 「고령화가 한국 경제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Ⅰ 지속되고 있는 경제위기
01 IT버블(1998∼2000년) : 롤러코스터를 탄 한국 경제
02 가계신용버블(2001∼2003년) : 소비의 외끌이 성장
03 미약한 경기회복력(2004년∼ ) : 수출의 외끌이 성장
04 냉탕 온탕을 반복하는 한국 경제
05 극단적인 양극화
Ⅱ 마비된 한국 경제시스템
01 몰아치는 폭풍우
02 영⋅미식 기업제도의 도입
03 10%의 성공 : 음지와 양지
04 금융기관에 직격탄
05 은행 중심의 구조조정
06 금융구조조정 : 원점으로의 회귀
07 겉돌고 있는 두 수레바퀴
08 잘못 끼워진 첫 단추
Ⅲ 한국 경제의 장기침체 가능성
01 1990년대 일본의 비극 : 미⋅일 간 경제전쟁의 결과
02 점차 현실로 다가오는 장기침체에 대한 우려
03 4%대로 하락한 잠재성장률
Ⅳ 새로운 대안을 찾아서
01 경제시스템의 경연장이 된 한국
02 한국 고유의 경제시스템
03 우리 식으로 천천히 : 대기업 편
04 우리 식으로 천천히 : 은행 편
05 영∙미 식으로 빠르게 : 중소기업 편
06 영∙미 식으로 빠르게 : 자본시장 편
07 보다 새롭게 : 정부 편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