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본주의 사회는 우리가 꿈꾸는 이상적인 사회가 결코 아니다. 지금까지 존재했던 여러 유형의 사회 형태들 중에서 인간이 개성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사회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로 인해 사회 내부에서 불평등이 심화돼온 것 또한 사실이다. 경제적인 자유와 사회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과 경쟁에서 탈락한 낙오자나 태어날 때부터 빈곤 속에서 자라야 하는 사람들을 사회가 도와줘야 한다는 것 사이에는 속성상 어쩔 수 없이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 우리는 이 두 가지의 절충점을 찾아내야 한다.
저자소개
현승윤
현대 한국사의 상처와 아름다운 풍광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바람 많은 섬 제주에서 1965년 태어났다.
오현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했으나 학과공부보다는 학생운동 쪽에 관심이 더
많았다. 1989년 가을 대학을 졸업한 뒤 1990년 말 한국경제신문 입사시험을 치러 기자가 됐다.
체육부와 산업부, 경제부, 유통부, 증권부 기자를 거쳤고,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에는 노동조합에서
사무국장으로 1년 간 상근하기도 했다. 1999년 경제부 기자로 돌아온 뒤 2000년 7월 해외연수 기회를 얻어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MCMPA) 과정을 마쳤다. 2001년 8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재정경제부를 출입하며 거시경제와 세제 금융정책 등 경제 전반에 대한 기사를 썼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 뒤 대통령직 인수위 활동을 두 달 정도 취재하기도 했다.
지금은 한국경제신문 경제부 차장으로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국세청 취재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독일과 영국을 통해 진단한 노무현 경제 희망찾기』와 『경제기사는 하나다(공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