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야사는 정사와 대립되는 의미로 씌어진, 즉 사찬의 역사를 만한다. 야사를 주로 풍속이나 전설로 알고, 도청도설, 즉 유언비어 쯤으로 아는 경향이 있는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정사의 결함을 보완해주기도 하고, 오류를 시정해주기도 하며, 때로는 정사보다도 시대상을 더 잘 반영하고 있다. 그리하여 사료의 가치가 정사보다도 더 돋보일 때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사건과 인물 본위로 <연려실기술>을 토대로 각종 야사를 참고하여 재구성했다. 사건과 인물 위주로 엮은 것은 정사에 기록된 사건과 인물이 야사에서는 어떻게 기록되어 있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큰 의의와 흥미가 있을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목차
태조시대(1392-1398)
이성계의 인물됨...19|이성계와 무학대사의 인연...23
...|개국공신들의 망신...76
정종시대(1390-1400)
권좌를 향한 왕자들의 세력다툼...79|세자를 사양한 정종...85
두려움에 떠는 정종 부부...89
태종시대(1400-1418)
아들을 향한 이성계의 원한...92|태종의 스승 원천석...100
...|박실 부녀의 애소...134
세종시대(1418-1450)
세종의 인재 사랑...138|유언하노니, 대대로 박씨와는 혼인하지 말라...141
...|세 가지 두려워하지 않는 것...173
...
명종시대(1545-1567)
왕대비의 수렴청정...355|을사사화...359|어리석은 군자...366
...|사대문 안에 기와집이 열 다섯 곳...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