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역사 속의 이단자들을 소개하는 책. 매혹과 환멸의 광기에 사로잡힌 인물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숨겨진 역사의 진실을 살펴보고 있다. 광인왕이라 불리는 루트비히 2세, 20세기의 마술사 구르디예프, 바벨 탑의 은둔자 벡퍼드, 세기의 유아 살육자 질 드 레 후작, 공포의 대천사 생쥐스트 등 시대의 가치관과 상식을 뒤엎는 삶을 살아간 이단자들의 광기를 통해 숨겨진 역사 속 인물들의 면면과 당시 시대상을 새롭게 조명하였다.
저자소개
지은이 시부사와 다쓰히코
1928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마르키 드 사드의 저작을 일본에 소개하는 한편, 인간정신과 문명의 암흑이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에세이를 발표했다. 만년에는 소설로 독자적인 세계를 개척하며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했다. 1987년 사망. 그의 저작은 ≪시부사와 전집≫(전 22권)에 수록되어 있다.
옮긴이 김향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작가이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느리게 살기에 공감한 바 있어 1999년 탈서울에 성공, 현재 강화 외포리 산속에 묻혀 노루와 꿩, 산토끼들을 가까이서 보는 기쁨을 누리며 살고 있다. 산책과 책읽기, 들꽃들과 사귀고 사진 찍기, 바느질과 그릇 만들기를 좋아하며, 나머지 시간에는 글을 쓰고, 관심분야의 책들을 번역한다. 옮긴 책으로는 ≪르네상스 미술여행≫ ≪슬로 라이프≫ ≪하늘의 과학사≫ ≪인류의 출현과 고대의 지혜≫ ≪멋지다 다나카≫ ≪고대의 여행 이야기≫ ≪여중생의 요절복통 과학실험≫ ≪하이쿠와 우키요에, 그리고 에도 시절≫ 외 다수가 있으며, 저서 및 편저서로 ≪한국의 성지순례≫ ≪악녀의 세계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