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스퍼거증후군을 앓고 있는 40대 남자의 자전적 스토리
당신은 아스퍼거증후군이라는 질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스퍼거증후군이란 자폐증 중에서 지적 발달 지연이 나타나지 않는 전반적 발달장애의 일종이다. 대인관계 형성에 어려움이 있고 눈치가 없으며 농담이 통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조금 특이한 사람’으로 불릴 정도로 주위 사람들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국내 인구의 약 1퍼센트 전후가 아스퍼거증후군 환자라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질환은 우리에게 조금 낯선 병이다. 최근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을 계기로 여러 매체에서 아스퍼거증후군을 다루고 있지만 여전히 이 병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많다. 이 책에서는 직장생활과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던 40대 남성이 자신의 문제가 아스퍼거증후군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닫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소개한다. 아스퍼거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지내는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 등에게 이 책이 아스퍼거증후군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곤다 신고
저자 곤다 신고는 1967년 일본 효고현 출생으로, 대학교를 졸업한 뒤 거대 무역회사 계열의 소프트웨어 하우스에 취직했다. 그 후 도쿄에 있는 비철금속 무역회사를 거쳐 거대 제조회사 계열의 소프트웨어 하우스에 헬프 데스크 담당으로 입사했다. 하지만 헬프 데스크 부서에서 인간관계로 좌절하고, 이동한 부서에서도 계속 문제가 생기자 자신에게 장애가 있음을 깨달았다. 40세가 되어서야 자신에게 아스퍼거증후군이라는 질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저자는 이 병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담담히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역자 : 박재영
역자 박재영은 서경대학교 일어학과를 졸업했다. 어릴 때부터 출판, 번역 분야에 종사한 외할아버지 덕분에 자연스럽게 책을 접했고, 동양권 언어에 관심을 가졌다. 번역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는 것에 재미를 느껴 번역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분야를 가리지 않는 강한 호기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책을 번역, 소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립반윙클의 신부』, 『덴마크 사람은 왜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살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목조주택』,『세상에서 가장 쉬운 목조주택』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01. 아스퍼거증후군은 어떤 질환인가?
메타언어나 모호한 지시를 이해하지 못한다
아스퍼거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눈치가 없다
생각하는 것을 말로 내뱉는 버릇이 있다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한다
자기 어필에 서투르다
시각 정보가 훨씬 이해하기 쉽다
아스퍼거증후군에 관한 웃지 못 할 이야기
계획을 잘 세우지 못한다
끈기는 남보다 강하다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없다
소리에 민감하다
말더듬이 동호회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목욕해야 해!
손끝이 무뎌서 점토 세공이 어렵다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아스퍼거증후군
02. 직장에서 일하기가 힘들다
자율신경기능이상과 권고사직
되살아나는 호통 소리
내가 아스퍼거증후군을 의심한 날
아스퍼거증후군과 우울증의 관계
아스퍼거증후군과 고기능 자폐증
실업 급여를 받는 신분이 되다
리더십이 부족하다
아스퍼거증후군의 폭주
술자리가 거북하다
공황장애를 일으키다
강력한 내 편의 중요성
03. 어릴 때부터 앓기 시작한 아스퍼거증후군
소년 시절의 아스퍼거증후군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다
학급 분열의 중심에 서다
수영을 배우기 시작하다
학생회 임원이 되다
구기대회 종목 결정
신청곡 엽서 투고꾼
아스퍼거증후군 환자의 수집벽
재수학원 시절과 그 전말
교육 실습 때의 실패
04 아스퍼거증후군 환자가 가장으로 사는 법
아내와의 만남
거절을 잘 못한다
내 아들
아스퍼거증후군 환자는 편식하는 경우가 많다
집착이 강하다
아스퍼거증후군 환자의 확정신고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