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1세기 새로운 지知의 기법을 알려주는 인문교양서
‘인간’을 위한 학문의 길을 열다!
닫힌 상아탑을 넘어 열린 지식의 세계로 안내하는『도쿄대학 지知』시리즈. 일본 도쿄대학 교양학부에서는 문과 계열 1학년 1학기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개설한 필수과목 '기초연습'을 위한 부교재로 <지의 기법>을 기획하였다. 이 책을 시작으로「지의 논리」「지의 윤리」「지의 현장」을 잇달아 펴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이 네 권을『도쿄대학 지』시리즈로 구성하였다.
제3권《知의 윤리》에서는 대학이라는 둥지를 넘어 사회로 진출하는 졸업생들이 현장에서 가져야 하는 실천적 윤리 의식을 다룬다. 학문의 행위가 필연적으로 타자와 관련된 이상, 반드시 윤리의 문제는 제기된다. 과연 지(知)의 책임은 무엇이며, 지(知)와 사회의 관계는 무엇일까?
이 책은 학문의 책임과 인간의 윤리를 묻고 있으며, 지식과 사회의 올바른 관계를 제시한다. 세계는 눈부신 발전으로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으나 생태계 파괴와 전쟁, 차별, 기아 같은 어두운 역사를 남기게 되었다. 그 모순된 현실 속에서, 이 책은 인간을 더욱 깊이, 더욱 넓게 이해하려고 애쓰는 지(知)의 활동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고자 한다.
저자소개
엮은이
고바야시 야스오(小林康夫)
1950년 도쿄 출생. 도쿄대 교양학부 교양학과 프랑스분과를 졸업하고, 파리제10대학교에서 텍스트기호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도쿄대학교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교수이다. 전공 분야는 표상문화론, 현대철학, 프랑스현대문학이다.
후나비키 다케오(船曳建夫)
1948년 도쿄 출생. 도쿄대 교양학부 교양학과를 졸업하고,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사회인류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도쿄대학교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교수(문화인류학)로 일하고 있다.
집필자 (집필순)
고바야시 야스오 小林康夫 [표상문화론]
히구치 요이치 ?口陽一 [헌법학]
고테라 아키라 小寺彰 [국제법, 국제조직법]
슈테피 리히터 Steffi Richter [일본학, 비교문화]
오구마 에이지 小熊英二 [상관사회과학]
스미야 미키오 隅谷三喜男 [노동경제론, 공업경제론]
모리 마사토시 森政稔 [정치, 사회사상]
하스미 시게히코 蓮實重彦 [표상문화론]
마시모 카차리 Massimo Cacciari [철학]
하세가와 마리코 長谷川眞理子 [행동생태학]
하세가와 도시카즈 長谷川壽一 [동물행동학, 진화심리학]
후나비키 다케오 船曳建夫 [문화인류학]
요시카와 히로유키 吉川弘之 [일반설계학]
마쓰우라 히사키 松浦壽輝 [프랑스문학, 표상문화론]
다케우치 노부오 竹內信夫 [프랑스근대시, 비교일본문화론]
옮긴이
이근우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으며, 일본 교토대학 문학부 박사후기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부경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부경대학교 박물관장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전근대한일관계사』(공저), 『일본 전통사회의 이해』(공저), 『고대 왕국의 풍경, 그리고 새로운 시선』 등이, 옮긴 책으로 『知의 현장』, 『침묵의 종교 유교』, 『역사의 교차로에서』 등이 있다.
전종훈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히토쓰바시대학교 대학원 경제학부에서 수학했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속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와 인하대에서 경제원론과 경제정책을 강의하였고, 현재 국가경영전략연구센터 부이사장, 극동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사상으로 읽는 삼국지』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제1부 지(知)의 윤리를 묻기 위하여 ― 21세기의 윤리를 찾아서 / 고바야시 야스오
제2부 윤리의 지평
[인권] ‘지(知)’의 현명함을 향하여 ― 지(知)와 윤리, 그리고 지(知)의 윤리 / 히구치 요이치
[국제법] 국제법과 공정 ― 국제법의 여러 사례를 통하여 / 고테라 아키라
[다른 문화의 이해] 마법의 거울의 맹점 ― 비교문화의 지식사회학 / 슈테피 리히터
[역사] 신화를 깨뜨리는 지(知) ― 역사연구의 윤리란? / 오구마 에이지
제3부 윤리의 현장
[권력과 반권력] 사회적 공정함으로 가는 길 ― 산리즈카에서의 대화 / 스미야 미키오
[교육] ‘학교적인 것’을 묻는다 ― 교육의 장에서의 권력, 신체, 지(知) / 모리 마사토시
[전쟁] ‘미(美)’에 대하여 ― 다니자키 준이치로, 『소개일기(疏開日記)』에서 / 하스미 시게히코
[정치적 실천] 에티카와 에토스 ― ‘베네치아의 천사’의 철학 / 마시모 카차리
제4부 인간의 장소
[유전자] 종과 개체의 차이 ― ‘이기적 유전자’를 둘러싸고 / 하세가와 마리코
[생물로서의 인류] ‘기묘한 원숭이’가 보여주는 호혜성 ― 진화행동생물학의 접근방법 / 하세가와 도시카즈
[인간사회의 성립] 위기의 윤리 ― 말라쿨라 섬의 현장에서 / 후나비키 다케오
[인공물의 세계] 컬렉션과 애브덕션 ― 학문을 만드는 방법과 그 책임 / 요시카와 히로유키
제5부 윤리의 희망
[주체화] 진리에서 허구로 ― 지(知)의 에티카, 시(詩)의 에티카 / 마쓰우라 히사키
[탐구심] 대학과 보리심 ― 『반야심경』에서 읽어내는 지(知)의 행위의 근원 / 다케우치 노부오
[주의력] ‘영혼의 자연스러운 기도’ ― 벤야민, 오에 겐자부로, 베유 / 고바야시 야스오
맺음말 ―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 / 후나비키 다케오
집필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