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진화심리학자들이 주장하는 남녀에 관한 유해한 이분법을 비판하다!
진화심리학자들이 주장하는 남녀에 관한 유해한 이분법을 비판한 책 『나는 과학이 말하는 성차별이 불편합니다』. 진화심리학자들은 꽤 진보했다고 여겨지는 이 시대에 철저하게 남성과 여성을 이분법으로 나눌 수 있다고 믿는다. 게다가 그 믿음을 일반 대중들에게 끊임없이 공유하고 설득하려고 애쓴다. 여태껏 우리는 남녀에 관한 유해한 이분법을 해체하는 데 수십 년을 바쳐왔음에도, 진화심리학자들은 터무니없고 유치할 정도로 단순한 근거와 논증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고수한다.
이 책의 저자 마리 루티는 여전히 진행 중인 진화심리학의 시대착오적 관계 패러다임의 문제점과, 젠더 관계의 구질서를 하나하나 짚어내면서 진화심리학이 개선해야 할 방향, 우리가 맹신하는 과학이 때로는 터무니없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리고 비전문가인 대중들이 이러한 젠더 프로파일링에 어떻게 현혹되는지, 진화심리학 서적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게다가 그것이 얼마나 공허한지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저자는 진화심리학자들의 연구 목표나 그들의 담론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비전문가인 일반 독자들에게 무슨 내용을 전달하는가에 방점을 둔다.
저자소개
저자 : 마리 루티
저자 : 마리 루티
저자 마리 루티는 브라운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이어 파리대학교에서 심리분석 이론을 연구하고 졸업했다.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과 비교문학을 전공했으며, 2000년에 박사 학위를 받았다. 4년 동안 하버드대학교에서 여성, 젠더, 섹슈얼리티 연구 프로그램의 부소장으로 지내며, 학부생들에게 사랑과 성역할 등에 대해 강의했다. 현재 토론토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문학과 철학, 정신분석, 여성학, 대중문화 등을 가르치고 있다. 《사이콜로지 투데이 Psychology Today》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혼 재정비하기(Reinventing the Soul: Post humanist Theory and Psychic Life)》, 《취약한 것들의 세계(A World of Fragile Things: Psychoanalysis and the Art of Living)》, 《사랑의 호출(The Summons of Love)》, 《하버드 사랑학 수업(The Case for Falling in Love)》 등이 있다.
역자 : 김명주
역자 김명주는 성균관대학교 생물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연애》, 《스펜트》, 《한 치의 의심도 없는 진화 이야기》, 《다윈 평전》, 《왜 종교는 과학이 되려 하는가》, 《플라밍고의 미소》, 《생명 최초의 30억 년》, 《1만 년의 폭발》, 《공룡 오디세이》, 《아인슈타인과 별빛여행》, 《해답은 DNA》, 《잃어버린 게놈을 찾아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