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나라에 《천자문》이 언제 전래되었는지 분명하지 않지만, 백제의 왕인 박사가 《논어》와 더불어 《천자문》 등을 일본에 전파시켰다는 기록을 살펴볼 때에 이미 삼국 시대에 우리나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왕인 박사가 주흥사보다 앞선 인물임으로 이 《천자문》은 다른 판본일 가능성이 높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도 《천자문》은 한문 입문서로 가장 많이 애용했다. 왕실이나 명문 대가집의 자제뿐만이 아니라 가난한 선비나 서민의 자제들도 여력이 생기면 가장 먼저 이 《천자문》부터 가르쳤다고 한다. 이 때문에 오늘날까지 한문(漢文) 하면 ‘하늘 천’, ‘따 지’가 생각나는 것이 아닐까?
아무쪼록 이 책 《청소년 천자문》을 통하여 한자와 한문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고 동방 문화에 대한 이해와 실생활에 보탬이 되길 간절히 기원해 본다.
저자소개
엮은이 / 김영진
서울 대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 중문과 및 동 대학원 한문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중국 사천대학교 중문학과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신대 연구교수 및 동방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이며 현재는 동방대학원, 광운대, 강남대 등에 출강한다.
편역서로는 《당대백화시연구(唐代白話詩硏究)》, 《치도(治道)》1ㆍ2,
저서로는 《중국어ㆍ영어회화》, 《여행중국어》, 《중국어 이야기》,
엮은책으로는 《청소년 명심보감》, 《청소년 고사성어》 등이 있다.
목차
天地玄黃 宇宙洪荒 천지현황 우주홍황 / 日月盈? 辰宿列張 일월영측 진숙열장 /
寒來暑往 秋收冬藏 한래서왕 추수동장 / 閏餘成歲 律呂調陽 윤여성세 율려조양 /
雲騰致雨 露結爲霜 운등치우 노결위상 / 金生麗水 玉出崑岡 금생려수 옥출곤강 /
劍號巨闕 珠稱夜光 검호거궐 주칭야광 / 果珍李柰 菜重芥薑 과진리내 채중개강 /
海鹹河淡 鱗潛羽翔 해함하담 인잠우상 / 龍師火帝 鳥官人皇 용사화제 조관인황 /
始制文字 乃服衣裳 시제문자 내복의상 / 推位讓國 有虞陶唐 추위양국 유우도당 /
弔民伐罪 周發殷湯 조민벌죄 주발은탕 / 坐朝問道 垂拱平章 좌조문도 수공평장 /
愛育黎首 臣伏戎羌 애육려수 신복융강 / 遐邇壹體 率賓歸王 하이일체 솔빈귀왕 /
鳴鳳在樹 白駒食場 명봉재수 백구식장 / 化被草木 賴及萬方 화피초목 뇌급만방 /
蓋此身髮 四大五常 개차신발 사대오상 / 恭惟鞠養 豈敢毁傷 공유국양 기감훼상 /
女慕貞烈 男效才良 여모정렬 남표재량 / 知過必改 得能莫忘 지과필개 득능막망 /
罔談彼短 靡恃己長 망담피단 미시기장 / 信使可覆 器欲難量 신사가복 기욕난량 /
墨悲絲染 詩讚羔羊 묵비사염 시찬고양 / 景行維賢 克念作聖 경행유현 그념작성 /
德建名立 形端表正 덕건명립 형단표정 / 空谷傳聲 虛堂習聽 공곡전성 허당습청 /
禍因惡積 福緣善慶 화인악적 복연선경 / 尺璧非寶 寸陰是競 척벽비고 촌음시경 /
資父事君 曰嚴與敬 자부사군 왈엄여경 / 孝當竭力 忠則盡命 효당갈력 충즉진명 /
臨深履薄 夙興溫? 임심리박 숙흥온청 / 似蘭斯馨 如松之盛 사란사형 여송지성 /
川流不息 淵澄取暎 천류불식 연징취영 / 容止若思 言辭安定 용지약사 언사안정 /
篤初誠美 愼終宜令 독초성미 신종의령 / 榮業所基 籍甚無竟 영업소기 적심무경 /
學優登仕 攝職從政 학우등사 섭직종정 / 存以甘棠 去而益詠 존이감당 거이익영 /
樂殊貴賤 禮別尊卑 악수귀천 예별존비 / 上和下睦 夫唱婦隨 상화하목 부창부수 /
外受傅訓 入奉母儀 외수부훈 입봉모의 / 諸姑伯叔 猶子比兒 제고백숙 유자비아 /
孔懷兄弟 同氣連枝 공회형제 동기연지 / 交友投分 切磨箴規 교우투분 절마잠규 /
仁慈隱惻 造次弗離 인자은측 조차불리 / 節義廉退 顚沛匪虧 절의렴퇴 전패비휴 /
性靜情逸 心動神疲 성정정일 심동신피 / 守眞志滿 逐物意移 수진지만 축물의이 /
堅持雅操 好爵自? 견지아조 호작자미 / 都邑華夏 東西二京 도읍화하 동서이경 /
背邙面洛 浮渭據涇 배망면락 부위거경 / 宮殿盤鬱 樓觀飛驚 궁전반울 누관비경 /
宮殿盤鬱 樓觀飛驚 도사금수 화채선령 / 丙舍傍啓 甲帳對楹 병사방계 갑장대영 /
肆筵設席 鼓瑟吹笙 사연설석 고슬취생 / 陞階納陛 弁轉疑星 승계납폐 변전의성 /
右通廣內 左達承明 우통광내 좌달승명 / 旣集墳典 亦聚群英 기집분전 역취군영 /
杜?鍾隸 漆書壁經 두고종예 칠서벽경 / 府羅將相 路夾槐卿 부라장상 조협괴경 /
戶封八縣 家給千兵 호봉팔현 가급천병 / 高冠陪輦 驅?振纓 고관배련 구곡진영 /
世祿侈富 車駕肥輕 세록치부 거가비경 / 策功茂實 勒碑刻銘 책공무실 늑비각명 /
磻溪伊尹 佐時阿衡 반계이윤 좌시아형 / 奄宅曲阜 微旦孰營 엄택곡부 미단숙영 /
桓公匡合 濟弱扶傾 환공광합 제약부경 / 綺回漢惠 說感武丁 기회한혜 열감무정 /
俊乂密勿 多士寔寧 준예밀물 다사식녕 / 晋楚更覇 趙魏困橫 진초경패 조위곤횡 /
假途滅? 踐土會盟 가도멸괵 천토회맹 / 何遵約法 韓弊煩刑 하준약법 한폐번형 /
起?頗牧 用軍最精 기전파목 용군최정 / 宣威沙漠 馳譽丹靑 선위사막 차예단청 /
九州禹跡 百郡秦幷 구주우적 백군진병 / 嶽宗恒岱 禪主云亭 악종항대 선주운정 /
雁門紫塞 鷄田赤城 안문자새 계전적성 / 昆池碣石 鉅野洞庭 곤지갈석 거야동정 /
曠遠綿邈 巖峀杳冥 광원면막 암수묘명 / 治本於農 務玆稼穡 치본어농 무자가색 /
?載南畝 我藝黍稷 숙재남무 아예서직 / 稅熟貢新 勸賞黜陟 세숙공신 권상출척 /
孟軻敦素 史魚秉直 맹가돈소 사어병직 / 庶幾中庸 勞謙謹勅 서기중용 노겸근칙 /
聆音察理 鑑貌辨色 영음찰리 감모변색 / 貽厥嘉猷 勉其祗植 이궐가유 면기지식 /
省躬譏誡 寵增抗極 성궁기계 총중항극 / 殆辱近恥 林皐幸卽 태욕근친 임고행즉 /
兩疏見機 解組誰逼 양소견기 해조수핍 / 索居閑處 沈?寂寥 색거한처 침묵적요 /
求古尋論 散慮逍遙 구고심론 산려소요 / 欣奏累遣 ?謝歡招 흔주루견 척사환초 /
渠荷的歷 園莽抽條 거하적역 원망추조 / 枇杷晩翠 梧桐早凋 비파만취 오동조조 /
陳根委? 落葉飄? 진근위예 낙엽표요 / 遊鯤獨運 凌摩絳? 유곤독운 능마강소 /
耽讀翫市 寓目囊箱 탐독완시 우목낭상 / 易?攸畏 屬耳垣牆 이유유외 속이원장 /
具膳?飯 適口充腸 구선손반 적구충장 / 飽?烹宰 饑厭糟糠 포어팽재 기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