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쓴맛이 사는 맛
- 저자
- 채현국
- 출판사
- 비아북
- 출판일
- 2015-02-27
- 등록일
- 2019-02-2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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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쓴맛이 사는 맛』에서 채현국이라는 ‘어른’의 등장은 청년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기존에 알고 있던 ‘꼰대’의 모습이 아닌,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를 수 있는 어른의 자세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한때 손꼽히는 부자였지만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지방에서 교육사업을 하며 스스로 평범한 ‘할배’라고 자세를 낮추는 점이나, 자신 세대의 과오에 대한 솔직한 반성, 그리고 젊은이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는 점 등이 젊은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채현국
저자 채현국은 1935년 사업가 채기엽의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방송국(KBS의 전신) 공채 1기 연출직에 입사했다. 그러나 그곳에서의 일이 자신의 신념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그만둔 후 아버지의 탄광 운영을 돕게 된다. 그 뒤로 사업은 승승장구, 한때 개인소득세 납부액이 전국 2위를 기록할 정도로 거부가 되었다. 그러나 1973년, 홀연히 직원들에게 재산을 모두 분배하고 사업을 정리했다. ‘돈 쓰는 재미’보다 몇 천 배 강한 ‘돈 버는 재미’에 빠져 돈 버는 것이, 권력이, 명예가, 신앙이 되어버리기 전에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성공한 사업가였지만 뒤에서는 박정희·전두환 정권 때 핍박받는 민주화 인사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활동자금을 지원하기도 하였다. 1988년부터 효암학원의 이사장으로 취임해 효암고등학교와 개운중학교를 뒤에서 돌보며 교육자의 삶을 살고 있다. 자신을 내세우기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정체되고 부패하는 것을 경계하며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위해선 거침없이 목소리를 높인다. 지금도 80 노구에도 불구하고 시민단체들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여러 강연에 참석하고 있다. 좌충우돌, 종횡무진한 선생의 강연은 역사, 정치 예술, 철학까지 아우르며 청중들을 압도한다. 파격적이고 철학적이고 가식 없는 선생을 ‘거리의 철학자’로 부르는 까닭이다.
저자 : 정운현
저자 정운현은 1959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났다. 1984년 중앙일보 입사를 시작으로 서울신문, 오마이뉴스 등 여러 매체에서 기자와 편집책임자를 지냈다. 1980년대 말 친일연구가 임종국을 알게 된 이후 친일파 연구에 매료돼 그간 친일파 관련 저서를 10여 권 출간했으며,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사무처장을 지내기도 했다. 저서로는 《친일파는 살아 있다》, 《임종국 평전》, 《어느 날 백수》 등이 있다.
목차
읽기 전에
1부 너희들은 저렇게 되지 마라- 어른에 대한 갈증을 풀다
어른을 만나다
노인, 봐주지 마라
아비들도 처음부터 썩진 않았다
어른에 대한 갈증
정답은 없다. 해답이 있을 뿐
‘쓴맛이 사는 맛’이라니
돈이 신앙이 된 세상
재산은 세상의 것
돈은 누가 벌어다 주는가?
책 쓰는 것은 뻔뻔한 일
진정한 언론인
왜 ‘거리의 철학자’인가?
거짓말이란 ‘거지의 말’
비틀거리며 산 인생
시시하게 살면 행복해진다
세상에 나 정도 어른은 꽤 있다
음지에서 민주 인사들을 뒷바라지하다
하필이면 ‘지성(至誠)’인가?
상대방 입장에서 알려주라
꽃보다 노년, 폼 나게 늙기
2부 분노하라 저항하라- 이 땅의 청춘들에게
묻고 배우고 깨우치는 삶
내 인생에 좌우명은 없다
세상은 과연 살 만한 곳인가?
인생의 우선순위
집착은 어떻게 끊을 수 있나?
자유로운 삶을 살고자 한다면
청춘의 방황
공부는 왜 하는가?
불의를 보면 떨쳐 일어나라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
임금노예가 되지 마라
멋있는 사람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
권력도 지식도 중독된다
세속적 욕망
고정관념에 대하여
교육이란 무엇인가?
자식 위한다는 치사한 소리 마라
추하지 않게 늙는 법
죽음에 대처하는 방법
3부 비틀거리며 살아왔지만- 나의 삶, 나의 벗
천부적 사업가, 아버지 채기엽
‘좌익’ 친형, 휴전협정 당일 자살
입사 3개월 만에 그만둔 첫 직장
시국 사범 피신처, 도계 탄광
회사 팔아 피해자 보상
효암학원과 인연을 맺다
좋은 학생만큼 좋은 교사 길러야
기숙사 허가가 못날 뻔한 사연
‘불이(不二)’가 아호가 된 사연
서자가 서자의 고충을 안다?
오래 사귄다고 정(情) 안 깊어져
내 ‘또 다른 영혼’ 화가 이우환
내가 읽고 마음에 담은 문인들
추억의 ‘인사동 사람들’
사돈이자 친구, 임재경
‘낭만주먹’ 방배추와 협객 박윤배
나의 벗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