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작가 앤더슨은 괴상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일상적인 간결한 문체에 담아 심리적 통찰력을 한껏 발휘하고 있다. 그는 이 작품을 대도시가 아닌, 오하이오 주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시대적으로도 본격적인 산업주의가 시작되기 전의 19세기 말을 배경으로 택했다. 이를 통해 앤더슨은 맬컴 카울리(Malcolm Cowley)가 언급하듯이 ‘선의와 순수의 지나간 시절’을 찬양하고 있다. 즉, 산업화가 되어 우리가 잃어 가는 것들에 대한 일종의 향수를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셔우드 앤더슨
저자 셔우드 앤더슨(1876 ~ 1941) 1876년에 미국 오하이오 주의 작은 마을 캠든에서 태어나고 클라이드에서 성장한다. 시카고에서 광고업계와 일반 회사에 근무했는데 신경쇠약 증세로 그만 두고 작가의 길을 걷는다. 몇 편의 습작을 거쳐 《와인즈버그, 오하이오》(1919)로 작가로서 인정받는다. 이후 《어두운 웃음》(1925)으로 상업적 성공을 거둔 후 버지니아로 옮겨 신문 발행인 겸 편집인으로서, 그리고 정당인으로 활동한다. 1930년대에는 기계문명이 미국인의 삶에 끼친 영향을 다룬 작품들을 집필하는데 《욕망을 넘어》가 대표적이다. 여러 차례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고 1941년 남아메리카 여행 중 파나마에서 복막염으로 사망한다. 유고집으로 《셔우드 앤더슨 회고록》(1942)이 있다. 기타, 단편 모음집으로 《계란의 승리》(1921), 《숲속의 죽음》(1933) 등이 있다. 앤더슨의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문체는 이른바 건조체(hard-boiled style)의 대가인 헤밍웨이는 물론 포크너, 샐린저 등의 작가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역자 : 최인환
역자 최인환은 서울대학교 영문과 졸업,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미국 오리건대 영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음. 현재 대전대학교 영문과 교수. 주요 논문으로 〈Otherness and Identity in Eighteenth-Century Colonial Discourses〉, 〈Empire and Writing: A Study of Naipaul’s The Enigma of Arrival〉, 〈래드클리프의 《숲속의 로맨스》에서의 자연경관 묘사의 의미와 역할〉 등이 있다. 역서로는 《탈식민주의 길잡이》(공역), 《문화코드 어떻게 읽을 것인가?》(공역), 《베트남 단편소설선》(공역), 《아랍단편소설선》(공역) 등이 있다.
목차
괴상한 사람들에 관한 책 ㆍ 9
손 ㆍ 14
종이 알맹이 ㆍ3
어머니 ㆍ 28
철학자 ㆍ 40
아무도 모를 거야 ㆍ 50
신의 길: 4부작 이야기 (1부와 2부) ㆍ 55
굴복 (3부) ㆍ 83
공포 (4부) ㆍ 95
생각 많은 사람 ㆍ 102
모험 ㆍ 114
존경스러움 ㆍ 124
생각하는 사람 ㆍ 133
탠디 ㆍ 151
하느님의 힘 ㆍ 156
선생님 ㆍ 167
외로움 ㆍ 178
깨달음 ㆍ 192
“괴짜” ㆍ 204
말하지 못한 거짓말 ㆍ 218
술 취한 날 ㆍ 227
죽음 ㆍ 239
성숙 ㆍ 254
출발 ㆍ 267
옮긴이의 글 ㆍ2 73
셔우드 앤더슨 연보 ㆍ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