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마인드 셋
지난 50년간 한국의 성공은 비즈니스 때문이었다. 1960년 이후 우리는 5천 년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그 비즈니스에 성공한 것이 우리가 개도국들의 부러움을 사면서 살 수 있게 된 까닭이다.
한국이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최고의 것들은 대부분 성공적 비즈니스의 산물이다. 반도체, 휴대전화, 평판TV, 자동차, 선박 등 등이 모두 그렇다.
우리가 그 덕을 그리 크게 보고 있는데도, 우리는 비즈니스의 정신을 좋아한 적이 없다. 비즈니스란 돈을 버는 일인데, 돈 버는 일은 뭔가 마음속 한 구석이 켕기는 일로 여겨진다. 그래도 지금은 기업을 하던 사람이 대통령도 하고 장관도 할 수 있으니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진 편이다. 우리는 예부터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고, 돈은 개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쓰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비즈니스의 다른 말인 기업 활동은 도둑쯤으로 폄하되기 십상이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비즈니스 정신을 제대로 배우거나 가르치지 못 한다. 돈과 관련해서 가르치는 것이 있다면 돈을 벌고 난 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것이 전부다.
이 책은 비즈니스 정신을 체계적으로 아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썼다. 돈을 버는 일이 왜 필요하며,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는지에 대해 실제의 이야기들을 인용해 써서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