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카이사르가 긴박한 내전의 상황에서 직접 기록한 <내전기>를 번역한 책. 카이사르가 집필한 책 중에서 현재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책은 <갈리아 전쟁기>와 <내전기> 단 두 권뿐이다. <내전기>는 <갈리아 전쟁기>에 이어 로마 원로원들과 폼페이우스의 음모, 그리고 그에 대응하는 카이사르의 반격으로 시작된다.
<내전기>에는 기원전 49년부터 기원전 48년까지의 내전 상황이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내전은 기원전 45년에 끝이 나지만 카이사르는 폼페이우스의 죽음과 자신이 알렉산드리아에 입성하게 되는 상황에서 집필을 끝낸다. 그리고 그는 내전이 종료된 후 일 년 만에 암살당한다.
이 번역서에는 카이사르의 암상 장면을 순간 포착하여 네 컷으로 연속적으로 표현한 그림과, 폼페이우스의 암살 장면, 그리고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가 처음 만나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 등 진귀한 시각 자료들을 담았다. 또한 당시의 전투 상황을 보여주는 지도와 기원전 로마의 모습, 로마군의 무기 등의 그림들을 함께 실었다.
저자소개
저자 : 카이사르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Gaius Julius Caesar
(기원전 100년 7월 12일-기원전 44년 3월 15일)
2005년 전 여름, 태어나다
기원전 100년 7월 12일, 명문가이지만 세력가에선 밀린 집안의 외아들로 태어난다. 16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첫 번째 결혼을 한다. 민중파와 원로원파의 참혹한 살육의 현장을 목격하며 성장한다. 이혼을 명하는 술라의 명령을 거부하고 국외로 도주한다.
스물, 도피 생활로 점철, 때를 기다리다
23세에 잠시 로마로 들어와 변호사로 개업했으나 그마저도 실패한다. 술라파의 추격을 피해 다시 국외로 도주해 목숨을 유지한다. 그동안 군에 자진 입대했으며, 로도스 섬으로 유학을 간다. 7년간 도피 생활을 한 그의 20대는 〈때를 기다리는 시기〉였다. 27세에 제사장에 임명된다.
서른, 민중파의 지도자를 꿈꾸다
30세에 회계감사관으로 선출되면서 관직 생활이 시작된다. 35세에 안찰관 취임, 37세에 최고 제사장에 선출, 38세에 법무관에 취임한다. 첫 번째 아내와 사별하게 되고, 두 번째 아내와 이혼한다. 각종 사회 개혁을 추진한다.
마흔, 세계의 중심을 향해 가다
마흔이 되던 해 폼페이우스, 크라수스와 삼두 동맹을 맺는다. 41세에 로마 최고 관직인 집정관에 선출된다. 42세에 지금의 서유럽에 해당하는 갈리아 총독으로 부임하여 8년간 갈리아 전쟁을 치른다. 전쟁에서의 승리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폼페이우스와 결혼한 딸 율리아가 먼저 세상을 떠난다.
군인, “군인의 윤리”를 알다
그의 군인의 윤리는 〈상호 이해와 자기 존중〉에 기초해 있다. 그에 따라 병사들은 그를 한 명의 인간이자 군인으로 신뢰하게 되었다. 그는 〈군인의 윤리〉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으며, 그것을 창조하고 유지하는 법 또한 알고 있었다.
리더, “강제력이 아닌 지도력”을 발휘하다
전쟁터에서 그는 야전 책임자를 맡는 것도 망설이지 않았다.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발휘하였기에 부하들은 지도자를 믿고 따랐다. 그의 지도력, 즉 〈실천하는 리더십〉은 병사와 시민들에게 그와 함께라면 반드시 이긴다는 믿음을 심어주게 되었다.
문사文士, 전쟁터에서도 붓을 놓지 않는다
그는 수많은 전투를 치르는 와중에도 전쟁터에서 수시로 글을 써 책을 출간했다. 그의 문체는 객관적이고, 간결하고, 명료하고, 고상함을 특징으로 한다. 현재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그이 저술은 갈리아 전쟁의 기록을 생생히 담은 『갈리아 전쟁기』와 루비콘 강을 건너면서 시작되는, 폼페이우스와 결합한 원로원파와의 내전을 다룬 『내전기』가 있다.
쉰여섯, 암살자 손에 삶을 마감하다
5년간의 내전에서 최종 승리자가 되면서 로마 제일의 권력자가 된다. 내전이 끝난 지 일 년도 안 되어 원로원 회의장에서 암살자들에게 23군데가 찔려 살해된다. 그의 무덤은 현재까지 찾을 수 없다.
목차
[서문]
위기의 로마, 누구에게 손을 내밀 것인가
반역자가 된 카이사르, 전쟁을 선포하다
카이사르, 그의 삶과 죽음
[제1권] 내전의 시작
로마 안에서의 음모
카이사르의 반격
코르피니움 정복
폼페이우스, 로마를 탈출하다
로마, 무혈입성하다
마실리아의 전운
일레르다, 카이사르를 고립시키다
브루투스의 해전 승전보
카이사르의 승리, 히스파이나 전투
[제2권] 승리와 패배
마실리아 공성전
히스파니아 최종 장악
마실리아, 백기를 들다
쿠리오의 아프리카 전투
쿠리오의 죽음, 패배의 시작
[제3권] 카이사르와 폼페이우스의 대격돌
전쟁을 준비하는 폼페이우스
에피루스 회담
카일리우스의 반란
안토니우스의 시련
마케도니아의 부정들
다라키움 공방전
카이사르의 작전, 실패하다
카이사르, 테살리아로 가다
품페이우스의 추격
최대의 결전, 파르살루스 대전투
폼페이우스의 최후
알렉산드리아, 그리고 클레오파트라
카이사르 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