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다시 보는 역사 속 간신들
한국사의 간신을 새롭게 살펴보는 <다시 쓰는 간신열전>. 백제의 도림에서 구한말의 이완용까지 22명의 유명한 간신들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책이다. 간신을 기존의 시각에서만 바라보지 않고 현대의 시각으로 재조명하여 인물들의 객관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역사의 패자이기에, 혹은 시대 상황 때문에 간신으로 몰린 인물들도 재조명하였다.
이 책에서는 간신들의 유형을 3가지로 나눠 그들의 행적을 살펴보고 있다. 왕의 신임을 믿고 권력을 농단했던 유형, 왕과의 관계를 뛰어넘어 아예 왕보다 더한 독재적 권력을 추구하는 유형, 격변의 상황에서 대의를 잊고 일신의 이익을 위해 이리 붙고 저리 붙는 유형이다. 이러한 다양한 간신의 존재 양상을 파악하여 우리 시대, 우리 조직의 간신적 존재를 감별하는 기준을 제공하고자 했다.
저자소개
최용범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월간 사회평론 길』과 더난출판에서 취재기자와 기획팀장으로 일했다. 2000년 『월간중앙』에 <역사인물 가상인터뷰>를 연재하면서 우리 당대사와 호흡하는 역사관련 글들을 쓰기 시작했다.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중앙M&B), 『하룻밤에 읽는 고려사』(랜덤하우스중앙), 『13인의 변명』(청년사) 등의 책을 썼다.
함규진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정치외교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은 책에 『역사법정』, 『세상을 움직인 명문vs명문』이 있고, 논문으로 「예의 정치적 의미」, 「유교문화와 자본주의적 경제발전」등이 있다. 그 외 『마키아벨리』, 『록펠러 가의 사람들』, 『팔레스타인』등의 번역서도 다수 있다.
목차
책머리에 - 간신을 감별하지 못하면 기업도 나라도 망한다
‘왕의 남자’, 측근이 나라를 망친다
백제 멸망 불러온 간신 ‘공작원’ | 도림
서경 천도 ? 칭제건원의 주인공 | 묘청
무신의 난을 불러온 내시 | 김돈중
공민왕까지 중독시킨 희대의 간신 | 김용
지나친 충신은 간신이 된다 | 홍국영
실세 간신, 권세에 취해 왕권까지 넘본다
권력자의 부채의식이 낳은 간신 | 이자겸
개혁세력에서 돈벌레가 된 간신 | 염흥방
철혈鐵血의 승부사 | 한명회
이보다 더 썩을 수는 없다 | 윤원형
역사의 승자가 그들을 간신으로 몰았다
개혁가와 간신의 갈림길에 선 인물 | 신돈
역사에 버림받은 사람 | 임사홍
‘수구 꼴통’이 되고 만 ‘온건 개혁’ | 남곤
시대가 만든 ‘간신’ | 원균
오직 나만이 ‘왕의 남자’다 | 이이첨
모든 기준은 ‘대세’, 부귀영화만이 길이다
위기관리와 변화경영의 귀재 | 송유인
원 간섭기는 간신들의 전성시대 | 홍복원3대
“고발은 나의 힘” | 유자광
시대의 어릿광대 | 김자점
최후의 인간 | 이완용
에필로그 - 간신이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