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간의 모든 희노애락이 담긴 ‘책’이 유일한 내 편이었다!
『책은 언제나 내 편이었어』는 ≪책에 미친 청춘≫을 통해 젊은 독서가로 호평 받았던 작가 김애리가 언제나 ‘내 편’인 책 속 친구들을 소개한 책이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20대 중반까지 천여 권의 책을 읽은 후 써낸 독서 에세이 이후로, 이번에는 30대가 되어 쓴 ‘청춘 일기’이자 ‘영혼의 치유기’인 독서일기를 선보인다. 인간의 모든 희노애락이 담겨 있는 책이 자신을 슬프게도, 기쁘게도, 절망하게도, 분노하게도 하였으나 단 한번도 ‘내 편’이 아니었던 순간이 없었다고 고백하면서, 책을 통해 만난 셰익스피어와 하루키, 신경숙, 기형도와 스캇 펙, 장 그르니에 등 수많은 친구들을 소개하고 있다.
1부에서는 하루키와 마르케스, 서머싯 몸과 마루야마 겐지 등을 통해 ‘길 잃은 청춘’을 응원하는 이야기를, 2부에서는 산도르 마라이, 에리히 프롬과 알랭 드 보통, 무라카미 류 등을 통해 사랑에 대한 조언을, 3부에서는 에릭 와이너와 스캇 펙, 공지영과 김별아 등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마지막 4부에서는 위화와 카잔차키스, 피에르 신부 등을 통해 위로의 독서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전부터 근래의 베스트셀러까지 100여 권의 책들이 인생의 선배로, 나의 미래를 걱정하는 부모로, 혹은 나보다 더 방황하고 있는 친구로 다시 태어난다.
저자소개
저자 : 김애리
저자 김애리는 거창한 결심을 이루기 위해서라기보다, 견디기 위해 책을 읽었다. 남부럽지 않은 직장에서 안정된 생활을 좇던 김애리에게도 이놈의 ‘삶’을 견디는 일은 다 커서 젓가락질을 다시 배우는 일마냥 멋쩍고 창피했다. 그런 그녀가 청춘을 버티고, 서른을 견디는 방법으로 택한 것이 독서다. 외로워도 슬퍼도 울며불며 책을 읽었고, 사랑 역시 책으로 배우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그렇게 서른이 되기 전에 천 권의 책을 읽었다. 청춘이라는 악몽 같은 시간을 오직 책으로 버텨낸 그녀의 열정은 2009년 겨울 서정문학상에 단편소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밤」이 당선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현재 언론진흥재단, 김영사 웹진 등에 칼럼을 연재하며 독서 에세이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책에 미친 청춘』, 『20대, 꿈의 다이어리』, 『십대, 책에서 길을 묻다』, 『아까운 책 2012』(공저)를 썼다.
목차
프롤로그 내 청춘에 독서를 빼면 무엇이 남나?
1부 | 길을 잃다
1. 우리가 태어난 이유는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기 위해서다
서머싯 몸,『달과 6펜스』
마루야마 겐지,『산 자의 길』
2. 스무 살이 아니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해줘
마이클 게이츠 길,『땡큐! 스타벅스』
3. 당신은 얼마나 뜨거운가?
무라카미 하루키,『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필리프 프티,『나는 구름 위를 걷는다』
4. 따귀 맞은 영혼
이용범,『연애편지』
가르시아 마르케스,『콜레라 시대의 사랑』
신경숙,『깊은 슬픔』
2부 | 사랑을 배우다
5. 결혼에 걸려 휘청거리다
펄 벅,『딸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산도르 마라이,『결혼의 변화』
6. 너를 사랑하는 것은 너이기 때문이다
벨 훅스,『사랑의 모든 것』
M. 스캇 펙,『사랑연습』
알랭 드 보통,『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7. 한 사람을 통해 세계를 끌어안다
에리히 프롬,『사랑의 기술』
M. 스캇 펙,『아직도 가야 할 길』
8. 사랑에 빠질수록 혼자가 되어라
무라카미 류,『사랑에 관한 달콤한 거짓말들』
앤서니 드 멜로,『사랑에 이르는 길』
9. 차라리 혼자가 나을지 몰라
마리엘라 자르토리우스,『고독이 나를 위로한다』
사라 밴 브레스낙,『혼자 사는 즐거움』
3부 | 나는 실패했을까?
10. 정말 행복해질 수 있단 말이에요?
에릭 와이너,『행복의 지도』
조지 베일런트,『행복의 조건』
11. 누구도 우리를 아프게 할 수 없다
안젤름 그륀,『너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말라』
M. 스캇 펙,『 아직도 가야 할 길』,『끝나지 않은 여행』
12. 이토록 우아한 가난
공지영,『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방법』
13. 태어나야 할 곳에서 태어나지 못한 자들의 방랑, 여행
엘리자베스 길버트,『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제이 그리피스,『땅, 물, 불, 바람과 얼음의 여행자』
14. 내 지친 삶을 위로하는 작은 선물, 취미
김별아,『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원복,『이원복 교수의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
4부 | 책의 품에 안기다
15. 눈물 나도록 웃어라
위화,『허삼관 매혈기』
니코스 카잔차키스,『그리스인 조르바』
16. 하찮은 너의 슬픔마저 응원할게
피에르 신부,『피에르 신부의 고백』
김형경,『사람풍경』
17. 반드시 꿈을 가져야 한다는 그 허황된 꿈
황희연,『카모메 식당의 여자들』
18. 나는 이런 어른이 되고 싶다
조안 앤더슨,『오십에 길을 나선 여자』
전경린,『그리고 삶은 나의 것이 되었다』
19. 괜찮아, 책이 우리를 위로할 거야
김무곤,『종이책 읽기를 권함』
슈테판 볼만,『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20. 절망은 희망의 다른 이름
바바라 오코너,『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류근,『상처적 체질』
에필로그 책, 너는 언제나 내 편이었어
도서목록 내 편이 되어준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