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톨스토이의 중편소설 중에서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인공은 조금씩 다가오는 죽음을 실감하면서 삶과 죽음의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 점점 심해져가는 고통에 짓눌리면서도 영혼에 대해 생각하려고 애쓰는 상황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죽음을 피해갈 수 없는 인간의 운명을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지만 결국은 이에 순응하는 냉정한 사실주의적 묘사와 심리적 통찰력이 돋보이는 소설이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권위와 명예와 부를 지니고 있던 이반 일리치의 평범한 삶이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게 되는 병 때문에 심한 고통을 받으며 죽음에 이르게 되는 과정에서 가족들과 주변사람들의 무관심과 사랑을, 그리고 그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심리적인 갈등을 사실적으로 생동감 있게 묘사하였다.
고통과 죽음, 그리고 인생의 허무함을 주제로 한 톨스토이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저자소개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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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 톨스토이
레프 톨스토이는 1828년 9월 9일 러시아 남부 툴라 근교의 영지 야스야나 폴랴나에서 아버지 니콜라이 일리치 톨스토이와 어머니 마리아 볼콘스키의 4남으로 태어났다. 일찍이 양친을 잃고 숙모 손에서 성장하여 1843년 열 다섯 살 때 카잔대학에 입학을 하였다. 처음에는 동양어학부를 택하였으나 후에 이 학교를 중퇴하고 베델스불그 대학의 법과대학 학사시험에 합격해서 법학사가 되었다. 이때부터 자기이상을 실현하려고 피 끓는 청년기의 고민을 가지게 되었으며 본래 지니고 있던 내적성격에 변화를 가져오는 여러 가지 일을 겪어 감화를 받았다.

톨스토이의 일생은 인류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공헌과 영향을 끼친 것이다. 톨스토이는 문호라기보다 철인이요, 철인이라기보다 성인이라고 까지 숭앙하는 이가 있는 것은 과대한 찬사라기보다 그의 정신과 사상이 실로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 당시 그의 글은 제왕보다도 더욱더 빛나는 존재였던 것이다. 그는 <전쟁과 평화>란 글에서 인류의 비타협을 서러워했고 진리를 말했으며, <부활>에서 귀족제도 아래에서 떨고 있는 빈천한 사람들의 비참한 실상을 말하고 귀족제도에 항거했던 것이다.
톨스토이는 일생에 있어 쉴 사이 없는 과업이 계속되고 몸소 그러한 일을 실천해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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