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철학자 니체와 저명한 정신분석학자 브로이어와의 화려한 지적 공방!
『니체가 눈물을 흘릴 때』는 정신분석학이 태동할 무렵의 풍경과 니체 철학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작품으로 니체, 루 살로메, 브로이어, 프로이트 등 실존 인물들이 허구의 세계에서 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광기의 천재 철학자 니체와 정신분석의 창시자인 브로이어가 서로의 절망과 고통을 치료한다는 상상을 심리추리소설의 기법으로 풀어냈다. 저자와의 인터뷰를 추가하고 번역과 문장을 다듬은 개정판이다.
정신분석 기법이 등장하지 않았던 1882년, 성공한 의사 요제프 브로이이어에게 루 살로메로부터 만성적인 편두통과 발작, 루 살로메와의 실연으로 자살 충동에 시달리던 니체를 치료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 브로이어는 자존심 강한 니체에게 자신의 절망을 니체가 철학으로 치유하고, 니체의 질병은 자신이 의학으로 치료하자는 거래를 제안하고 니체가 이를 수락하며 두 사람은 대화치료를 시작한다. 그러던 가운데 브로이어는 마침내 니체의 철학적 상담을 통해 내면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실존적 불안의 실체를 직시하게 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
저자 어빈 D. 얄롬 Irvin D. Yalom은 스탠퍼드 대학교 정신의학과 명예교수이자 세계적인 정신과 의사. 《나는 사랑의 처형자가 되기 싫다》 등 심리치료 소설 및 교재들을 저술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책들은 모두 세계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특히 사실과 허구를 결합한 《니체가 눈물을 흘릴 때》는 1992년에 출간된 이후 장기 베스트셀러로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밖의 대표작으로 《스피노자 프로블럼》, 《카우치에 누워서》, 《쇼펜하우어, 집단심리치료》, 《폴라와의 여행》, 《집단정신치료의 이론과 실제》, 《치료의 선물》등이 있다.
역자 :
역자 임옥희는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대학의 객원교수이자 번역가.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1997년 여성문화이론연구소를 세운 이래 정신분석학을 통한 페미니즘 연구를 해왔다. 저술한 책으로《주디스 버틀러 읽기》, 《채식주의자 뱀파이어》, 《타자로서의 서구》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무성애를 말하다》, 《생각의 함정》, 《인 아메리카》, 《사육과 육식》, 《블라인드 스팟》, 《너무 많이 알았던 히치콕》, 《여자의 뇌, 여자의 발견》, 《티핑 포인트》, 《보이는 어둠》, 《치유의 글쓰기》, 《여성과 광기》 등이 있다.
목차
1. 루 살로메
2. 불경한 삼위일체
3. 꿈
4. 니체 교수의 방문
5. 혼란스러운 환자
6. 세 가지 질문
7. 두 질의 사본
8. 스트레스 논쟁
9. 망가진 심리치료
10. 성적 상상과 죄의식
11. 발작
12. 이상한 거래
13. 올가미 전략 짜기
14. 먼저 발가벗기 전략
15. 물구나무선 관계
16.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소년
17. 베르타와 불타는 집 환상
18. 3일간의 심리 운동
19. 위험한 탈주
20. 묘지에서 풀린 수수께끼
21. 가지 않은 길
22. 초인의 눈물
작가 노트
작가 후기
어빈 D. 얄롬과의 대화
옮긴이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