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게임 속 가상세계 ‘하이랜드’, 그 안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심지어 프리섹스까지!
하지만 게임 속 세상에도 소유한 자와 소유하지 못한 자가 존재하고, 어느 날 그 부조리에 대항하는 일단의 무리가 반란을 일으키는데……
게임 하이랜드를 배경으로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롤 플레잉 게임 판타지!
한국소설 신인상에 빛나는 작가 김범의 재기발랄한 환상의 세계가 여러분 앞에 펼쳐진다!

러시아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5번 교향곡은 그가 스탈린 공산정권에서 살아남기 위해 만든 노래다. 그래서 이 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혁명을 찬양하고 있다. 쇼스타코비치는 결국 이 노래를 바치고 공산정권에서 살아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혁명 교향곡은 러시아는 물론 서방세계에서 지금까지도 찬사를 받는 명곡 중 명곡으로 남아있다.
왜 이 혁명곡이 전 세계 음악인의 사랑을 받는 곡이 되었을까? 그것은 5번 교향곡이 인간을 노래하고 있기 때문이라 믿는다. 종교와 정치는 종종 인간을 지배하고 구속했으나 그 어떤 신념도 인간의 근본적 희망, 사랑하고 살고 꿈을 꾸는 일상을 영원히 정복할 순 없었다.
세계적 인터넷 게임 기업 드림월드는 롤 플레잉 게임 하이랜드 개발로 대 성공을 거둔다. 그들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하이랜드에 골든 캐슬을 세우고 높은 등급 회원들을 모아 모바일 게임으로의 전향을 시도한다. 그러나 결국 이 계획은 게임 내 낮은 등급의 희생을 강요하는 불평등한 조치임이 드러나고 낮은 등급 회원들은 아바타를 이용해 하이랜드에서 혁명전쟁을 일으키는데…….

저자소개

저자 김범은 1963년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다. 2009년 단편소설 <치즈버거>로 한국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12년 첫 번째 장편소설 <할매가 돌아왔다>를 발표, 재미로 따지면 최고라는 평가를 받으며 제3회 중앙장편문학상 최종심에 올랐다. 작품으로는 <5번 교향곡>, <을파소>에 이어 현재 또 한 번 능청스러움과 따뜻함으로 가득 찬 새로운 장편소설을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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