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배움도 깨달음도 언제나 길위에 있다
- 저자
- 이이화 외
- 출판사
- 교보문고
- 출판일
- 2013-09-16
- 등록일
- 2014-08-2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0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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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눈과 귀와 발로 배운 지식이야말로 참지식이다!
2010년부터 국립중앙도서관이 주축이 되어 대중과 인문학의 거리를 좁히고, 인문학자들과 대중이 함께 역사 현장을 답사하고 교감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 ‘길 위의 인문학’. 여행을 즐기며 대중적인 시선으로 인문학을 체험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길 위의 인문학’의 발자취가 《배움도 깨달음도 언제나 길 위에 있다》라는 책으로 발간됐다. 생애 첫 좌절을 이겨낸 다산 정약용의 이야기, 조선 최고의 기생이자 여류시인인 매창의 애절한 사랑, 충무공 이순신의 희생에서 탄생한 전쟁의 승리 전략, 조선 왕릉에 숨어 있는 각각의 사연, 섬으로 바뀐 산 선유도의 변화, 경복궁과 종묘가 만들어진 진짜 이유 등 다양한 분야의 참지식을 담고 있다. 대중과 인문학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발굴한 이야기에는 단순히 역사를 되짚어보는 것을 넘어 우리나라를 지탱해온 문화, 예술, 철학 등의 흔적들로부터 생각하는 힘, 제대로 판단하는 힘을 기르는 법이 살아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이이화 외
저자 이이화는 50여 년간 역사 탐구와 저술에만 몰두해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역사학자.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논산 대둔산에 들어가 한학을 배우다가 열다섯 살에 집을 뛰쳐나와 혼자 힘으로 학교를 다녔다. 광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서 문학청년시절을 보내던 중 한국학에 더 심취해 작가의 길을 접고 역사학자의 길로 방향을 돌렸다. 그 뒤 한국의 지역-당파 갈등과 전통적 신분질서를 타파하고 평등을 추구하는 글을 쓰면서 민족사, 민중사, 생활사를 정리하는 데 열정을 기울였으며 오늘의 관점에서 역사인물을 재평가하는 역사의 현재화, 재미있고 쉬운 문체로 일반인에게 다가가는 역사의 대중화에 공헌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에서 봉직했고 서원대학교 석좌교수로 역사학도를 지도했다. 특히 역사문제연구소 소장, 《역사비평》 편집인으로서 근현대사 연구를 위한 실청운동을 이끌었으며 동학농민혁명 100주년기념사업을 주도하면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을 맡아보았다. 현재는 민족문제연구소 시민역사관건립위원장의 일을 보고 있다. 저서로는 『조선후기의 정치사상과 사회변동』 『허균』 『한국의 파벌』 『한국사 이야기』(전 22권) 『인물로 읽는 한국사』(전 10권) 등과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는 『만화 한국사』(전 9권) 『찬란했던 700년 역사 고구려』 『자주와 평등을 추구한 동학농민운동』 등이 있다.
저자 : 안대회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남대학교와 명지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있다. 한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종횡하는 고전 읽기와 탁월한 분석을 통해 풀어내는 글솜씨는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조선 후기 한문학이 온축해온 감성과 사유의 세계를 대중적인 필치로 풀어냄으로써 역사 속 우리 선조들의 삶과 지향을 우리 시대의 보편적 언어로 바꿔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서로는 『벽광나치오』 『선비답게 산다는 것』 『조선후기 시화사』 『18세기 한국 한시사 연구』 『궁극의 시학』 『고전 산문 산책』 『정조의 비밀편지』 『조선을 사로잡은 꾼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산수간에 집을 짓고』 『소화시평』 『궁핍한 날의 벗』 『정본 북학의』 『한서열전』 『나를 돌려다오』 『연경, 담배의 모든 것』 등이 있다.
저자 : 노승석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한학을 배우고 초서를 연구했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한문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난중일기의 교감학적 검토」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 「난중일기」와 「임진장초」를 최초로 DB화했으며, 이는 현재 국가기록유산 사이트(문화재청)에 게재되어 있다. 2005년 이순신의 「난중일기」 완역본인 『교감완역 난중일기』를 출간했고, 2007년 『충무공유사』를 해독했다. 성균관 한림원과 순천향대학교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여해汝諧 고전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이순신의 종가 유물 도록』 『충무공 사료 집성』 『성암시고』 『단양 한시선』 『조선환여승람』 『사호집(沙湖集)』 등이 있다.
저자 : 신병주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대·건국대·국민대·가톨릭대·서울여대 등에서 조선시대 지성사, 조선 후기 사회와 실학, 한국사를 이끈 지성들 등 주로 조선시대의 사상과 문화를 주제로 강의했으며, 서울대학교 규장각 학예연구사로 재직했다. 현재는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역사의 대중화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KBS 프로그램 <역사추리> <역사스페셜> <불멸의 이순신> 등의 자문을 맡았으며, 현재 KBS와 EBS 어린이 역사 드라마의 자문을 맡고 있다. 남명학연구원 상임연구위원, 외교통상부 외규장각도서 자문포럼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저서로 『남명학파와 화담학파 연구』 『66세의 영조, 15세 신부를 맞이하다』 『하룻밤에 읽는 조선사』 『고전소설 속 역사여행』 『조선왕실 기록문화의 꽃, 의궤』 『조선 최고의 명저들』 『조선 중·후기 지성사 연구』 『규장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들』 『이지함 평전』 『왕실 도서관 규장각에서 조선의 보물찾기』 『조선을 움직인 사건들』 『조선후기를 움직인 사건들』 등을 펴냈다. 공저로는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모반의 역사』 『제왕의 리더십』 등이 있다.
저자 : 장석남
아름답고 섬세한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신서정파 시인. 인천 덕적에서 출생해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거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인하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현재 한양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8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맨발로 걷기
목차
머리글 - 깨달음이 있는 발걸음
좌절에서 태어난 깨달음의 즐거움
다산, 좌절의 고통을 곱씹다
다산의 눈에 새롭게 보이기 시작한 것들
찰방직에서 찾은 세 가지 즐거움
이매창, 시와 사랑에 얽힌 명기의 삶
조선시대, 기생이란 이름의 여자로 산다는 것
시를 통해 평생을 이어간 사랑
종일토록 술잔을 주고받으며 시를 나누고
매창과 황진이, 같은 듯 다른 두 여인
매창, 다시 살아나다
충무공, 최후까지 충성을 다하다
40전 40승 신화의 시작
국가의 심장부를 지켜낸 사나이
끝까지 나라를 위해 싸우다
영원히 지지 않는 불멸의 정신이여
죽어서도 끝나지 않는 이야기
왕릉의 조건
태조가 홀로 묻힌 까닭은?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만은 거절하지 못하고…
원릉, 죽어서도 계속된 사랑
역사 속 그들과 함께 걷는 길
전통이 곱게 스민 동네, 성북동
한 걸음 내딛는 곳마다 예술가의 향기가 스며들고
성북동을 걷는 것은, 저마다의 사연을 품는 것
가난하지만 정직하고 질긴 우리의 역사
경주의 남산이 품고 있는 마애불
내 안의 부처를 찾아서
신라인이 만난 큰 바위 얼굴
권력, 건축을 탐하다
무엇을 위한 궁궐인가?
경복궁, 또 다시 태어나다
역사가 쌓이는 시간만큼 종묘도 커진다
살아 있는 건축과 죽은 건축의 차이
그럼에도 남한강은 소리 없이 흐를 뿐이다
민초들의 피와 땀이 서린 부론
파란만장한 역사와 신화가 깃든 부론
제왕들의 고행길이 된 부론
향기로운 인물들이 거쳐 간 부론
그래도 강물은 흐르고 또 흐른다
햇빛에 바래고, 달빛에 물든 스승의 길
그는 왜 치악산으로 숨었을까
왕의 스승이 된 은둔 선비
치악산 곳곳마다 운곡과 태종의 이야기가 깃들고
옛 그림에서 잃어버린 경관을 찾다
섬으로 바뀐 산, 선유도
사라진 섬, 잊혀진 섬 저자도
역사 속 숨은 이야기를 발견하다
결코 흐트러지지 않을 금강의 문화를 찾아서
백제문화 속의 또 다른 백제문화
백제를 닮은 사람들
지금, 조선의 선비정신 바로 보기
배우고 또 배우고자 했던 그들의 이야기
우리는 모두 아이였다
언어로 그림을 그리다
보이지 않는 것도 볼 수 있도록
상상력과 오감을 자극하는 소설
다시 만나는 황순원
노래는 강줄기처럼 흐른다
이 노래는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
우리 삶을 품은 노래
아리랑 가는 길목마다 새로운 꽃은 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