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흔히 수필은 ‘붓 가는 대로 쓴 글’이라고 말한다. 가볍고 일상적인 이야기, 살아가는 가운데 부딪히는 여러 일들에 대한 느낌을 쓴 글이라는 뜻일 것이다.같은 시대를 살면서도 삶에서 느끼는 온도는 제각기 다르다. 나이에 따라 다르고 직종에 따라 다르고 남녀에 따라 다르다. 여기 모아 놓은 글들에는 내가 느낀 삶의 온도가 나타나 있다. 공감이 가는 글이 있고 그렇지 않은 글도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이다. 이 글의 모든 단언적인 명제는 독자가 판단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목차
Chapter 01
1부
꽃을 떨어버릴 테다
섬진강의 매화
덩굴장미의 슬픔
유혹하는 여름
옛날 여름구름
2부
하모니카 불던 그 사람
정직하면 벌받는다
머리 없는 입상
정이라는 것
인간 역학 관계
25년 만의 햇빛
패자의 미학
독야청청 포플러
역린(逆鱗)
무서운 사람
요즘 나의 애송시 두 편
인덕, 인복
순진해도 벌받는다
목숨을 건 호기심
지족 선사 뒤집기
낙타의 눈물
비둘기(1)
비둘기(2)
돌무더기 신앙
3부
한국의 어머니
내 복에 무슨 난리?
어머니와 국어
서음(書淫)
잃어버린 제자
단군왕검 이야기
4부
춘원의 어머니
채만식과 ‘정의’
김유정의 눈물겨운 첫사랑
5부
만우 선생님
문예 창작, 그 험로를 넘어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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