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적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 했던 『키다리 아저씨』, 그 궁금했던 뒷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편의 주인공인 주디는 대학을 졸업하고 자신의 후원자였던 저비스 펜들턴과 결혼한다. 주디의 대학 친구 샐리 맥브라이드가 주디가 자란 존 그리어 고아원의 원장으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새로운 이야기가 전편과 마찬가지로 편지 형식으로 그려지고 있다. 전편과 달리, 샐리가 주디와 샐리의 약혼자인 고든, 고아원의 파견의사인 맥클레이에게 보내는 편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고아원 원장이 된 샐리의 좌충우돌 리얼 스토리!
주디의 부탁에 못 이겨 잠시만 고아원 원장을 맡을 생각이었던 샐리는 아이들을 향한 애정을 키워가며 고아원의 열악한 환경과 고아들에 대한 주변의 편견에 맞서 싸워간다. 사람의 소중한 인연은 핏줄로만 엮인 게 아니라, ‘사랑’ 으로 엮여있는 것. 아이들에게 행복을 찾아 주기 위해 고군분투한 끝에 전보다 더 행복해지는 샐리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있다.
티격태격하며 싹트는 사랑이야기!
고아원 파견의사로 일하는 맥클레이. 겉으로는 고집스럽고 무뚝뚝하지만 속은 인간미 넘치고 따뜻한 사람이다. 샐리는 처음부터 맘에 들지 않은 의사 선생과 싸우며 미워하다가 그의 따뜻한 본 모습을 점차 발견해 나간다. 유망한 정치가를 약혼자로 둔 샐리와 누구도 마음에 담을 수 없는 맥클레이. 서로를 계속 밀어내지만 ‘뜻밖의 사건’을 겪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를 재밌게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