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김소월 시그림집은 그림이 있는 세계문학 ‘노란곰 월드 클래식북’의 제4권이다. 김소월은 한국의 대표적인 서정시인으로서 우리나라 고유의 정서를 함축한 아름다운 시를 무수히 남겼다. 이 책은 그중에 별, 까치, 하늘, 바람, 해, 바다, 나무, 풀, 새, 달, 봄, 제비처럼 자연을 노래한 서정시를 선별했으며 모든 작품마다 따뜻함이 느껴지는 시그림을 함께 실어 구성했다. 채도가 낮은 흑백의 톤으로 표현한 연필소묘의 그림은 고전적 향기가 배어있는 시의 애틋한 감성을 한층 돋보이게 해주리라 믿는다.
저자소개
저자 : 김소월
시인이며 본명은 정식(廷湜)이다. 1902년 9월 7일(양력) 평안북도 구성군에서 출생했다. 1917년 오산학교 중학부에 입학하게 되나, 1919년 3·1 운동이 일어나면서 학업이 중단되었다. 1922년 4월, 배재고보 4학년에 편입하곤 1923년 3월에 졸업했다. 이후 학업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그는 9월 관동대지진이 일어나면서 고향으로 돌아왔다. 1926년 8월 동아일보 지국을 개설하고 작품을 발표하며 생계를 이어갔으나, 그의 삶은 지치고 쇠약해져 갔다. 결국, 김소월은 1934년 12월 24일 오전 8시에 32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 그의 작품으로는 <진달래꽃>, <낭인(浪人)의 봄>, <엄마야, 누나야>, <산유화>, <개여울>, <오과(午過)의 읍(泣)>, <그리워>, <야(夜)의 우적(雨滴)>, <춘강(春崗)>이 있으며, 이외에도 한국적인 정서가 묻어있는 아름다운 서정적 작품들을 헤아릴 수 없이 남기고 떠났다.
그림 : 달코끼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주요 저서로는 <달코끼리의 호밀툰>이 있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낫낫한 달무리>, <어여쁜 살별>, <둥실구름과 산들바람>, <병코돌고래 투투의 모험>, <내가 꿈꾸던 곳이야>, <성실해 아저씨의 환생>, <악마부부의 우주 자동차>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