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저자 : 프리드리히 니체
니체는 독일의 문헌학자이자 철학자이다. 니체 스스로의 소개에 따르면, 그는 '망치를 든 철학자'이며 안티크리스트이고 반도덕주의자이다. 그는 종래의 규범과 사상을 의심어린 눈초리로 바라보았고, 종국에는 그것들을 전복시켰다.
관념론과 기독교는, 세계를 두 개로 구분짓는다. 이를테면 기독교는, 이승을 의미없는 것으로 상정하고 저승을 '영원한 하늘나라' 혹은 '이데아 세계'라고 부른다. 또한 플라톤은 세계를 현상계와 이데아계로 이분한다. 니체는 이러한 구분에 반대하며 '대지에서의 삶을 사랑할 것'을 주창하였다. 또한 현실에서의 삶을 비방하는 자들을 가리켜 퇴락한 인간이라 부르며 비판하였다. 이렇듯 '영원한 세계'나 '본질적인 가치'를 믿지 않는다는 점에서 니체는 니힐리스트이다. 같은 맥락에서 니체는 저편세계를 상정하는 모든 종류의 이상주의에 반대하고 있다. 이를테면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왕국', 칸트가 말하는 '목적의 왕국'등인데 특이하게도 부르주아민주주의를 기독교의 아류로 보고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