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클래식러브. 2

클래식러브. 2

저자
박은호
출판사
웰메이드출판사
출판일
2016-02-23
등록일
2018-01-2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MB
공급사
교보문고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 본 도서는 2013년 출간되었던 박은호 작가의 동명소설을 재출간한 작품입니다. 구매 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늦은 나이에 떠나게 된 미국 유학. 낯선 곳을 향해 날아가는 그 두렵고 설레던 비행기 안에서 윤아는 지훈을 처음 만났다. 첫 만남부터 가장 보여주기 싫은 모습을 보여준 탓에 지훈을 볼 때마다 왠지 찜찜한 기분이 들었다.
같은 도시에서 유학생활을 하다 보니 심심치 않게 마주치게 되는 지훈. 그때마다 지훈은 뭔가 못마땅한 구석이라도 있는 사람처럼 시비를 걸곤 했다. 자신이 가고 싶어 했던 대학에 다니는 지훈을 볼 때마다 윤아는 자신의 영어실력을 한탄하며 열등감에 시달렸다.
그러던 어느 날, 지훈이 싸구려 기숙사에 살고 있던 윤아에게 자신의 고급 아파트를 쉐어해 주겠다고 한다. 아니 이게 웬 떡이지? 쟤 뭐 잘못 먹은 거 아니야? 불안한 마음으로 지훈의 룸메이트가 된 윤아.
낭만적인 도시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동갑내기 지훈과 윤아의 파란만장한 로맨스.

- 본문 중에서 -
누군가 내 앞을 가로막고 섰다. 어느새 차에서 내려 내게 다가온 지훈이었다. 뭐지? 또 시비를 걸고 싶은 건가?
“어디 가요?”
“노래방이요.”
“우리도 가라오케로 갈 거예요.”
“전 가라오케보다 쿰쿰하고 퀘퀘한 노래방이 더 좋아요.”
지훈이 어이가 없다는 듯 웃었다.
“솔직히 나랑 같이 있는 게 싫어서 그런 건 아니구요?”
쳇! 눈치가 아주 없는 건 아니로군. 그래, 바로 그거야. 알았으면 됐네.
“대답을 안 하는 걸 보니 맞네요. 왜요? 내가 왜 그렇게 싫은데요?”
아니, 그걸 몰라서 물어요? 자기가 지금까지 한 짓을 죄다 잊었나? 기억상실증이라도 걸리셨나? 그때 갑자기 내 등 뒤에서 준호의 목소리가 들렸다.
“둘이 뭐해?”
“이쪽이 노래방에 가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누나 미쳤어? 외로운 늑대들만 컹컹대는데 거기 가서 뭐하려고?”
“그럼 그냥 난 집에나 갈란다.”
그러자 갑자기 준호가 내 목에 헤드락을 걸더니 나를 차가 있는 쪽으로 끌고 가기 시작했다.
“가긴 어딜 가? 내 생일인데 밤새 마시고 같이 죽자구!”
반항이고 뭐고 할 틈조차 주지 않았다. 준호에게 끌려가는 내 모습을 보며 지훈과 용하가 쿡쿡거리며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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