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내리는 비
광활한 우주, 가상현실, 콘크리트 빌딩 도시의 현실.. 배경은 다르지만
모두 기이하고 아이러니한 세 편의 SF미스터리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수상작가의 미발표 단편선집
우주에서 내리는 비
우주정거장의 이상 화재로, 지구로 비상 귀환한 우주인들이 차례로 살해당한다. 운 좋게 죽음을 모면한 공균은 동료였던 호창을 의심한다. 몰래 호창의 집에 난입한 그는 도시를 잠식한 비행선의 귀환 광선을 맞게 되고, 웜홀을 통한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 미래 지구에 사는 인간들은 불법 거주인이라는 이름이 되었고, 안리의 손은 그의 생각이 닿지 못한 곳까지 미쳐 있다...
과거의 기억을 돌려 드립니다
컴퍼니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동명은 북삼이라는 불명의 남자로부터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은 후 매일 자멸하는 4차원의 공간으로 빠져든다. 그가 바라지 마지않던 재회의 진실은 생각지 못한 곳에 있었는데...
킬러 조이
시무룩한 얼굴의 조이는 총을 가다듬고 있다. 부통령 박종숙을 죽이기 위해서다. 미스터리한 일이었다. 태평양 해저 사업과 관련되어 있는 일명 ‘터널 마피아’의 의뢰를 받은 그는 분명 강가에서 박종숙의 머리통에 총알을 박아 넣었다. 하지만 부통령은 버젓이 살아 있다. 조이는 그를 죽일 계획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