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본의 귀족 가문의 몰락을 그린 이『사양』이라는 작품은 단순히 황혼과 몰락을 의미하지 않는다. 밝음이 어둠을 환기시키고, 어둠이 밝음을 환기시키는 세계, 네 명의 인물들이 서로 교착할 때 발생하는 미묘한 빛과 그림자의 세계를 그린 작품이다. 이 네 명의 인물은 각각 다자이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제까지의 작품의 종합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것들이 어떤 밸런스를 갖고 팽팽하게 맞버티는 데에 이 작품의 조용한 긴장감이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다자이 오사무(太宰治)
다자이 오사무(太宰治)
1909-1948. 아오모리현, 기타쓰가루군, 가나기마을에서 태어났다. 일본의 소설가. 본명은 쓰시마 슈지(津島修治). 1936년에 첫 작품집 <만년>을 간행하고, 1948년 야마자키 토미에와 함께 타마가와 죠우스이(玉川上水)에서 입수 자살했다. 주요작품으로는 <달려라 메로스> <쓰가루> <오토기조우시> <사양> <인간실격> 등이 있다. 사카구치 안고, 오다 사쿠노스케, 이시카와 준 등과 함께 신희작파(新戱作派), 무뢰파(無賴派)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