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 읽히는 자바스크립트 이야기
이 책은 웹 디자이너를 위한 자바스크립트 책입니다.
프로그래밍 경험이 전혀 없다는 가정 하에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자바스크립트 코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바스크립트는 객체를 기반으로 프로그래밍하는 객체지향언어입니다.
그래서 객체를 이해하고 객체를 잘 활용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초보자는 객체 이전에 변수나 상수, 조건문, 반복문, 배열, 함수 등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문법과 규칙을 먼저 익혀야 합니다.
그런 일반적인 문법과 객체를 동시에 학습하려면 매우 벅찹니다.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런 혼란을 피하고 효율적으로 학습하기 위해서 이 책은 실제로는 다음과 같이 2개 파트로 구성됩니다.
1장 - 5장 : 객체의 개념을 쏙 빼고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문법을 설명합니다.
6장 - 8장 : 앞 파트의 지식을 바탕으로 객체를 설명합니다.
이렇게 점진적으로 개념을 쌓아가면서 학습하면 이해가 잘 됩니다.
뿐만 아니라 각 단계에서 당장 필요한 개념에만 집중하면서 학습할 수 있어 학습 효율이 좋아집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중도 포기는 없다"는 구호 아래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프로그래밍을 학습하면서 가장 나쁜 케이스는 바로 중도 포기자를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차라리 시작을 안했으면 언제든지 도전할 기회가 남아 있는 것인데 섣불리 시작했다가 나는 안된다는 낙인을 스스로 찍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 제일 나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남들보다 다소 더디게 이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그런 사람이 오히려 더 차분하게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상당한 실력자가 되는 걸 경험한 저자가 "빨리하는 것보다는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신념으로 모두가 용기를 잃지 않고 학습을 계속하도록 다양한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다고 해서 당장 전문 프로그래머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는 프로그래밍 현장에 투입되어도 선배들이 작성해놓은 프로그램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간단한 작업에는 한 발을 들여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기간이 경과하면 인터넷을 뒤져가며 밤새워 코딩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