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흔들려도 꽃을 피우는 그대에게"
시인이자 경찰인 박병두가 더불어 사는 사람들과 만들어낸 힐링 포토 에세이
날마다 지역주민들의 안녕을 위해 범죄자들과 씨름하면서도 시와 소설과 에세이를 쓰는 박병두의 포토 에세이다. 그는 오래전부터 ‘시 쓰는 경찰관’ 이라는 닉네임으로 여러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었다. 특히 경찰관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그의 글들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 책은 박병두가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오피니언 칼럼리스트로 활동하면서 연재했던 글들과 미처 발표하지 못했던 글들을 엮어 펴낸 것이다. 이 책에는 그가 일상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가깝게는 그의 가족과 친지들을 비롯해, 직장의 상사와 동료들, 그리고 그가 만난 피의자와 피해자들, 늘 뛰는 가슴을 안고 살아가는 배구인들, 지역사회의 문화 발전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질 것이다.
저자소개
1964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아주대학교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거쳐 원광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
다. 1985년 TV 방송 드라마 대본을 쓰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2년 《월간문학》과《현대시학》,《문학세계》에 시와 소설, 수필 등
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인과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등으로 다양한 글쓰기를 하면서 그 재능을 인정받아, 수원문학
상, 경기문학상, 아주문학상, 고산문학상, 이육사문학상, 전태일문학상, 수원시문화상(예술부문), 경인인물대상(문화부문), 경기예술대상(문학
부문), 경기방송KFM 99.9 자랑스런 경기인 대상(문화체육부문), 행정안전부 공모 국무총리상과 행정안전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시학과 현대시학회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오피니언 칼럼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경찰대학에 전문상담관으로 출강하고 있다. 또한 장
편소설 『그림자밟기』를 시나리오로 각색해 영화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산문집 『외출』(2000), 『흔들려도, 당신은 꽃』
(2007), 시집 『우리 이제 사랑이란 말을』(1991), 『오늘은 당신의 생일입니다』(1993),『낯선 곳에서의 하루』(2002), 장편소설 『유리 상
자 속의 외출』(1998), 『그림자밟기』(2006), 시산책집 『착한 사람을 보면 눈물이 난다』(2009) 등이 있다.
목차
작가의 말_사람들 사이에 길이 있다
제1부 사람들 사이에 꽃이 피네
사랑합니다, 더 많이 사랑합니다
흔들려도 당신은 꽃
친구야, 우리 다시 손을 잡자
한 번이라도 따뜻한 사람이었는가
아버지의 음주운전
이모님의 제망매가
한가위 보름달처럼 풍성한 가슴
누구에게나 부모가 있다
만족을 이끄는 삶
꼬부랑 할머니의 투표권 행사
정글에서 날아온 편지
눈에 보이는 것이 진실일까?
변변치 못한 인생은 없다
제2부 너에게로 가는 길
아버지도 그러셨을까
외롭고 높고 쓸쓸한
사랑을 잃고 사랑을 부르짖다가
하늘에서 쓰레기가 내린다고?
착한 사람이 손해 본다고?
죽은 자가 무슨 말을
선생님이 대통령도 만든다
성경 속으로 걸어 들어간 사나이
더불어 사는 숲
그래도 구름은 흘러가고
뒹구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는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경찰과 시민 사이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강호순과 경찰, 그리고 국민
독도는 더 이상 외로운 섬이 아니다
태극기 휘날리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제3부 가슴이 이끄는 삶
가슴 뛰는 삶
한 송이 꽃잎을 키우기 위해
외길을 걸어온 사람들
노력하는 자에게 당할 자는 없다
너와 내가 이룬 결실
제4부 문화가 숨 쉬는 도시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더라도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인생의 진로를 알려주는 나침반
두 명의 전임시장
목민관으로 산다는 것
규모가 커야 최고일까
시민이 주인공인 문화제
너와 나의 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