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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그만뒀습니다
- 저자
- 오원근 저
- 출판사
- 문학동네
- 출판일
- 2011-11-16
- 등록일
- 2012-12-2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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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현재 당신의 삶은 어떠한가요?
10년동안 검사생활에 매진해온 중견 검사가 가운을 벗으며 던지는 질문과 고백의 기록
누가 시킨 것도 아니었다. 10년 검사생활을 한 촉망받던 중견 검사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검사를 그만둔다. 검찰조직에 몸담고 있다는 것이 견디기 힘들었던 까닭이다. 그는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고 지방대 출신의 고시 합격생이었다. 그가 내놓을 만한 것은 어쩌면 검사 그것 하나였을지도 모른다. 그런 그가 검사를 버린 이유는 하나다. 정의롭지 못하다. 곧 자연스럽지 못하다. 곧 행복하지 못하다. 그는 정의를 자연스러움이라고 말한다.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스러운 조직과 역시 자연스럽지 않은, 시끄럽고 복잡한 도시를 떠나 스스로 원하는 행복을 찾아 나선다. 그가 원하는 삶 안에는 흙과 건강한 노동이 있고 마음을 닦고 나를 점검하는 수련의 시간이 있다. 이 책은 한 개인이 일상에서 정의를 찾아가는 이야기이고 허심탄회하게 자신을 내려놓음으로써 독자에게 ‘당신의 삶은 괜찮은가요’ 질문을 던지는 책이며 버리고나자 행복해진, 마음의 민주주의를 찾아 나선 용기 있는 선택에 대한 고백이다.
저자소개
변호사이다. 1967년 충북 청원에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가난했지만,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어머니의 헌신적 보살핌 아래 자랐다. 성장기에는 불우하다고 생각한 가정환경 탓에 정서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이 때문에 세상을 보는 눈이 깊고 넓어졌다. 내 안과 밖의 민주주의에 관심이 많다.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10여년 검사를 하다가, 2009년 5월 노무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다가 돌아가신 다음날 검사를 접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 10년 동안 검사를 할 수 있어 그래도 행복했다. 평생의 소원은 불교 수행과 완전 귀농이다. 검사를 그만두고 3주간 변산공동체에 가 농사를 짓고, 문경 정토수련원으로 100일간 출가하여 행자생활을 하였다. 변호사를 하는 지금도 정토불교대학에 다니고 텃밭농사를 지으며 마음 공부와 농사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목차
1. 검사와 변호사
바보 노무현, 검사직을 버리게 하다
아버지를 죽인 사람의 편지
정의요? 글쎄…… 자연스러움?
국민참여재판 1호 검사
알 수 없는 세상의 인연
이제, 나는 변호사다
2. 나를 찾아가는 시간
나를 합격시킨 건 팔 할이 자연이다
봉곡암, 불합격의 시련보다 더 큰 자연을 선물하다
어머니를 버리다
나에게도 로맨스를 선물해준 유일한 그녀, 아내
틀에 박히지 않고 자라는 아이들
아이들 칭찬하고 나무라기
가시금작화와 유럽야영
3. 농사를 쓰다
완전한 귀농의 출발점, 서울생태귀농학교
변산공동체학교에서의 첫째 주
변산공동체학교에서의 둘째 주
변산공동체학교에서의 셋째 주
텃밭농사 이야기
일상에서 실천하는 자유주의
4. 나를 내려놓기
백일출가1 만 배는 만 배일 뿐
백일출가2 예, 하고 합니다
백일출가3 아내와 함께한 백일출가
내 마음의 목탁소리
얼굴 많이 좋아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