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버드대학 MBA, 미 육사의 교재로 쓰이는 『오륜서』의 소재는 칼싸움에서 상대를 먼저 베는 검법이지만, 핵심주제는 몸과 마음을 수련해 승리에 이르는 전략과 리더십, 생존을 위한 자기수련이다. 현대인들과도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대목이지만 이러한 『오륜서』의 핵심주제를 현대인들이 제대로 교감하기란 쉽지 않다. 다소 추상적이고 은유적인 『오륜서』 원문의 내용만으로는 의미가 쉽게 와닿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시간의 간격을 뛰어넘어 과거의 지혜를 오늘날 우리의 문제로 접목하는 작업을 시도했다. 이 책은 단순한 해설이나 해제 차원을 훌쩍 넘어 『오륜서』의 내용에서 현재적 의미를 찾아 고전의 재해석이라는 관점에서 담아내 추상적이었던 『오륜서』의 한계 때문에 그간 접근이 어려웠던 현대의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김경준은 경영컨설팅 회사 딜로이트(Deloitte)의 전무로 일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과 회사를 위한 '경영코칭' 과 시대를 읽는 경영코드들을 제시하는 작가이다. 그의 주 분야는 장기전략 수립 및 구조조정을 통한 기업 경쟁력 회복인데, 쌍용투자증권의 애널리스트 업무, 쌍용경제연구소, 쌍용정보통신을 거치며 컨설팅 업무에 경력을 쌓아왔다. 또한 각종 신문과 잡지에 컬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MBC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글로벌 프리즘’ 코너, KBS1라디오 '시사플러스'‘안방 MBA’와 울산MBC '이광현의 시사매거진' ‘재미있는 글로벌컨설팅’으로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알려왔다.
그의 저서는 주로 개인과 회사를 위한 비전 제시에 주목하고 있다. 그를 유명하게 한,『잘되는 회사는 분명 따로 있다』, 『뛰어난 직원은 분명 따로 있다』, 『인정받는 팀장은 분명 따로 있다』의 경영코칭 3부작은 깔끔한 구성과 일목요연한 실천사항들로 이루어져있다. 그의 책이 지니는 강점은 컨설팅을 업으로 하기 때문에 오는 현대의 문제점을 꼬집는 것과 그 해결방안을 실제 경영사례에서 차용하는데에서 오는 신뢰성이다. 뛰어난 직원의 요건 13번째인 'PSD 정신’은 미국의 베어스턴스란 우량투자은행의 직원채용 기준에서 그 일례를 들고 있다. 또한 현재 가장 이슈화되는 인물이나 사건들을 통해 현대경영 키워드를 읽는 다는 것도 그의 특징이다.
『거친 산을 오를 땐 독재자가 된다』는 화제의 인물 엄홍길을 통해 불굴의 의지, 꺾이지 않는 투쟁심들로 그의 리더십을 분석하고 경영자들에게 접목될 수 있는 덕목들을 보여준다.『위대한 기업, 로마에서 배운다』에서는 '로마'라는 역사적 국가의 경영법칙을 통하여 현대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신입사원 순혈주의, 학연, 지연' 등으로 점철된 문제점들에 대하여 비판한다. 또한 , 『소니는 왜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나』에서는 글로벌 경제의 키워드를 제시하며 소니와 삼성전자의 전략적 제휴 역시 글로벌 경제에서의 특성 중 하나임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컨설턴트로서 현대의 경영상태를 분석하고, 시의적절한 개인과 회사의 대응방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김경준의 책은 사랑받고 있다. 다른 저서로 『대한민국 초우량기업 10』등 다수가 있다.
목차
지은이의 말_마흔이라면 이제 심리적으로 강해져야 할 때다
1 땅(地)의 장_기초를 다진다
경쟁 속에서 이겨서 살아남아야 한다
병법의 도는 곧 승리의 도다
병법은 이기는 기술이 아니라 이기는 철학이다
도편수처럼 무장의 핵심역량은 적재적소다
병법의 도는 항상 배우고 익혀 실력을 쌓는 과정이다
몸과 마음을 수련해 어떤 싸움에서도 지지 않는다
병법의 도는 어떤 무기로든지 상대를 이기는 데 있다
다양성 속의 통일성을 이해하라
도구는 상황에 맞아야 성능을 발휘한다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방향을 잡아야 한다
몸과 마음을 꾸준히 단련하라
2 물(水)의 장_유연성을 키운다
유연한 마음으로 응용력을 길러라
항상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음의 지혜를 닦아라
좋은 행동보다 좋은 습관이 더 강력하다
몸으로 닦고 마음으로 벤다
자세와 형세는 다양해도 목적은 하나, 이기는 것이다
기본을 익히되 기본에 집착하지 마라
도구와 몸과 마음을 일치시켜 타격하라
자신의 약점을 감추고 기회를 포착하라
상대의 약점을 노리고, 역공기회를 살펴라
다수와 싸워도 당황하지 말고 차례차례 대열을 무너뜨려라
오늘은 어제의 나를 이기고, 내일은 오늘의 나를 이겨라
3 불(火)의 장_평정심을 가진다
병법의 기본은 장수의 리더십과 일맥상통한다
지형지물을 이용해 내 장점을 살리고 적의 약점을 공격한다
먼저 기회를 잡아야 이긴다
거센 폭풍우가 위대한 뱃사공을 만든다
형세를 파악하고 선제공격으로 승리를 거두어라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면 안 보이던 것이 보인다
적을 심리적으로 동요시키고 의지를 꺾어라
나보다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는 허를 찔러라
훈련은 피 흘리지 않는 전쟁, 전쟁은 피 흘리는 훈련이다
칼의 세계엔 어중간한 승리는 없고 한판승만 있다
팽팽할 땐 과감히 상황을 전환시키고 쇄신하라
이기겠다는 투지 없이 승리는 없다
4 바람(風)의 장_남을 알아 나를 안다
다른 유파를 통해 병법의 도를 되돌아본다
무기는 도구에 불과해 승리를 보장해주진 못한다
강하면 오히려 약해지므로 부드러움으로 이겨라
공격과 방어를 자유롭게 구사해 목표를 이루어라
무사는 연예인이 아니라 실전의 승부사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빠른 게 능사가 아니라 상황에 맞는 속도가 중요하다
비법은 없으므로 꾸준히 노력하고 기본을 다져라
5 하늘(空)의 장_새로운 경지를 추구한다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고 끊임없이 수련한다
부록 1 「병법 35개조」
부록 2 「독행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