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TV 드라마에서 톡톡 튀는 감성과 이야기꾼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작가 권소연. 그녀는 ‘삶이 왜 이 모양일까’ 라며 한숨짓기도 하고, 세상엔 마음에 들지 않는 게 너무 많다며 불평도 해왔다고 한다. 국민의 마음을 모르는 정치가도, 나눌 줄 모르는 부자도, 잔소리 심한 상사도, 가벼운 지갑도 모두 한심했다는 것이다. 특히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는 진솔한 고백도 들려준다. 결심한 것을 번번이 중도 포기하며 남 탓만 먼저 하는 자신이 밉고, 당당하지 못하는 자신이 가엽기도 했다는 것이다. 또한 번듯하게 해놓은 일도 없이 나이 먹어 가는 게 덜컥 겁날 때가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녀는 가족, 사랑, 일, 친구, 강아지 등 자신과 일상을 함께하는 존재들을 통해 자신의 삶에 굳은살로 남아 있는 것들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가장 힘들고 아팠던 순간들 덕분에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음을 조금씩 알게 되었다. 또한 자신의 인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더 이상 한숨만 쉬지 않고, ‘되고 싶은 나’에게 어울리는 선택을 한다면 삶의 매 순간 충만하게 살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삶을 고단하고 벅찬 것으로만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마음에 드는 인생을 만들어가는 법을 하나씩 깨닫게 된다면, 지난날의 시간들 때문에 더 이상 아파하거나 아쉬워하지 않게 될 것이다.
목차
나는 나를 똑바로 보지 못한다
인생의 방향을 알려주는 화살표가 있다면
사랑을 한 시간의 두 배가 지나면 잊을 수 있을까
햇살 가득한 날이 오기 전에 님이 오시기를
낭만에 대하여
혼자 웃고, 혼자 우는 것이 사랑임을
모를 땐 직진만 해도 괜찮다
설레임, 하루를 이런 마음으로
내 삶에 굳은살로 남아 있는 것
진짜 사랑이 하고 싶어지는 날
자존심은 내가 아니라 상대가 세워주는 것
항상 다른 방법이 있다
내 안에는 마르지 않는 샘물이 있다
나의 작은 불편이, 누군가에겐 생존의 방편
엄마, 아빠도 불쌍한 어린이였다
소중한 것일수록 내려놓아야 할 때
어느 때 가장 아팠던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오고
바꿀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하는 지혜
고마워요, 내 삶에 ‘처음’인 것들
아, 삶에 찌든 그대의 목소리
지금 이 순간의 나는 괜찮았다
책 곰팡이로 눅눅했던, 그 만화가게
손가락이 아니라 마음속 달을 보기
따뜻한 추억 한 조각이 세상을 살아가는 버팀목이 된다
잘못됐다고 하기 전에, 왜일까를 물어라
「그」라는 지시대명사에 대한 고찰
가슴 뛰는 삶을 사는 것이 이번 생의 목적
간청이 아닌 감사하는 기도
솔직할 수 있다면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언제든 행복하지 않다
오직 한 걸음씩, 한 호흡씩
내 마음을 내가 조종하기
떠나보면 알게 될 텐데
철학은 삶의 매 순간 필요하다
한계, 세상이 아니라 내 자신이 만드는 것
하루에 몇 번씩 깊이 들이쉬고, 내쉬고
주는 것만큼 그 이상을 받게 된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한, 격
마음이 먼저, 행동은 나중
열한 살의 도둑
삶의 칼자루를 다시 내가 쥐는 법
사람 눈송이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할 때처럼 그렇게
더 사랑하는 자의 슬픔, 아니 기쁨
나는 인생에 행복의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순수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되고 싶은 나’에 가까이 가는 삶
시간의 주인이 된다면 내가 원하는 대로
상대의 아픔을 위로하는 페로몬
그대와 나, 인간이라는 이름을 가진
때 되면 떨어져 구르는 도토리 같은 게 사는 거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상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상대와 더불어
김밥 한 줄로 느낄 수 있는 풍요
반짝반짝 빛나는 그녀
기대 없이 사는 게 자유
탐폰, 유레카!
남는 시간 가끔은 비워두기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알아가야 한다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