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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의 공부론
- 저자
- 김영민 저
- 출판사
- 샘터
- 출판일
- 2012-04-20
- 등록일
- 2013-02-18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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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김영민의 공부론』은 오랫동안 학문공동체 ‘장미와 주판(1992~2009)’을 중심으로 삶(사람)의 무늬를 탐색하는 공부로서의 인문학적 실천을 수행해 온 저자(김영민)가 인문학 공부의 이치를 살핀 책이다. ‘인문학 공부의 이치[人紋]’는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 것일까?
저자는 중국 고전 『문심조룡』에서 전설적 무사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 현대 이소룡의 궁푸(쿵후)에 이르기까지 인물의 삶이나 고전 속에서 톺아본 27가지의 참신한 공부론을 펼치며 인문학 공부의 이치를 살핀다.
저자는 야구선수 이종범에게서 ‘연습을 실전처럼, 실전을 연습처럼’ 할 수 있는 학인의 자세를 배우라 하고, 차범근이 활약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적지에서 온몸으로 뛰고 부딪치며 이룬 그의 정직한 성취”를 공부하는 자의 자세를 이야기한다.
그 밖에도 이 책에서는 이소룡, 미야모토 무사시 등 유명인물들을 등장시키며 저자만의 참신한 공부론을 전한다. 하나하나 그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이 책의 부제이기도 한 ‘인이불발(引而不發)’, 즉 ‘쏘기 전에는 영영 알 수 없는 것이며 쏜 후에는 잊어버려야 하는 것’이란 공부의 이치에 절로 닿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철학자. 한신대 교수. 부산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워싱턴 주립대학 대학원에서 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9-1990년에 전미학생 인명사전에 수록되었으며 1991년에는 미국 드루대학 대학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감리교신학대학교 종교철학과 조교수와 부산대학교 강사를 거쳐 한일장신대학교 인문사회과학부 철학전공 교수로 일했다. 2007년 교수직을 그만두고 봄 밀양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고, 오랫동안 꾸려온 학문공동체 「장미와 주판」을 중심으로 삶(사람)의 무늬를 탐색하는 공부로서의 인문학적 실천을 수행하기도 했다.
자신만의 고유한 사유 체계(뜻)를 구축하고, 그것을 그에 걸맞는 형식(글)으로 외현화하는 그의 철학적 작업은, 앎과 삶, 그리고 글쓰기가 한몸으로 나아가는, 한국의 지적 풍토에서는 보기 드문 진귀한 성취라 할 수 있다. 지은 책으로 『서양철학사의 구조와 과학』(1992), 『컨텍스트로, 패턴으로』(1996), 『탈식민성과 우리 인문학의 글쓰기』(1996), 『손가락으로, 손가락에서 : 글쓰기와 철학』(1998), 『보행』(2002), 『사랑, 그 환상의 물매』(2004),『산책과 자본주의』(2007) , 『동무와 연인』(2008) 외 20여 권(공저 포함)이 있다.
목차
서문 _ 인이불발, 당기되 쏘지 않는다
이소룡의 추억: 스타일은 양식이 아니다 | 이종범, 혹은 내야수의 긴장 | ‘변덕’이냐 ‘변화’냐 | 차붐, 적지에서 배운다 | 생각은 공부가 아니다 | 물듦 | 알면서 모른 체하기 1 | 잃어버린 말을 찾아서 | 지(비)우면서 배우기 | 대화로서의 공부 | 공부, 혹은 고독의 박자 | 실명제 공부 | 공부의 시간, 시간의 공부 | 심자통心自通 1 | 심자통心自通 2 | 심자통心自通 3 | 스승과 제자, 혹은 ‘인연법’으로서의 공부 | 복자연復自然, 혹은 ‘예열豫熱이 없는 공부’ | 무너지기의 희망: 선가귀감仙家龜鑑의 해석학 | 후유증 없이 | 글의 공부, 칼의 공부 | 책을 읽다가 싫증이 생기면? | 몸이 좋은 사람들 | 타자의 기억: ‘모른다’, ‘모른다’ | 공부길, 술어述語의 길 | 알면서 모른 체하기 2: ‘계몽된 무지’docta ignorantia | ‘손’이라는 공부길
후기 | 개념어집 | 인명 색인 | 인용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