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들이 말해주는 그림 속 드레스 이야기
패션은 문명을 비추는 거울이다. 이 책은 극적이고 아름답고 때로는 실수라고 느껴질 만큼 기괴하고 민망한 패션과 그 속에 담긴 시대의 문화와 인간사를 살펴보는 책이다. 그림을 통해 과거의 패션과 거기에 담긴 당시 사회의 담론을 엿보는 것은 꽤 흥미로운 일이다. 어떤 그림은 지름길로 안내하지만 어떤 그림은 일부러 먼 길을 에둘러 돌게 만들기도 했다. #1 탐미의 시대 #2 기묘하고 매혹적인 패션 #3 갖고 싶은 것들의 역사 #4 패션 아이콘, 시대를 앞서가다총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고대 이집트의 가발에서 중세 매춘부의 옷, 17세기 베르사유 궁전의 의복 예절, 샤넬의 전설적인 패션 하우스의 이르기까지 수백 년에 걸친 패션의 여정을 28개의 주제별로 엮었다. 서구 미술의 많은 걸작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관점의 미술 감상에서 그다지 중요하게 언급되지 않는 화가들의 작품도 함께 소개했다. 부디 이 책이 패션에 대한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지적 사치를 충족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풍부한 회화 언어들을 발견하고 그 속에서 그림을 보고 생각하고 이해하는 즐거움을 감지하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