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남의 사랑 이야기
- 저자
- 김신회 저
- 출판사
- 북노마드
- 출판일
- 2012-05-21
- 등록일
- 2012-12-2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7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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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서른은 예쁘다』의 김신회가 전하는 서른 편의 소설, 서른 개의 남의 사랑 이야기
누구에게나 ‘이야기’는 있다. 남의 인생, 삶, 사랑 이야기를 통해 맛보는 소.설. 테.라.피.
당신이 유독 소설을 읽고 싶은 때는 언제인가? 하루 종일 일과 씨름하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왔을 때, 그냥 잠들긴 싫고 TV 소리는 시끄럽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그때, 침대 옆 탁자에 놓인 소설 한 권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가? 『도쿄 싱글 식탁』과 『서른은 예쁘다』의 저자 김신회가 소설을 탐독한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였다. 소설 속 남의 인생과 남의 사랑 이야기가 좋아서였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할 때면 유디트 헤르만의 『단지 유령일 뿐』을 읽었고, 열심히 살고 싶지 않은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에는 파울로 코엘료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떠올렸고, 직장 상사가 이유도 없이 나를 괴롭힐 때면 아멜리 노통브의 『두려움과 떨림』이 땡겼다. 저자는 소설 속 타인의 인생에 끼어들고 싶어졌고, 소설 속 남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이라는 문학이 지닌 힘을 깨달았다.
저자에게 소설이란 이런 것이다. 상대의 마음과 그 뒤에 감춰둔 진심을 헤아리는 법을 깨우치는 일. 『남의 사랑 이야기』는 소설에 대한 단순한 감상기가 아니다. 우리가 살면서 겪는 수많은 사건에 대한 직간접경험, 그리고 남의 사랑과 인생에 대한 깊은 공감을 통해 내 인생을 위로하는 ‘독서 테라피’다. 내가 주인공이 아니라는 안도감, 나와 다른(혹은 비슷한) 사람의 삶을 엿볼 수 있다는 적당한 쾌감. 남의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로운 법이니까.
저자소개
1978년 11월 둘째딸로 태어나 막내아들처럼 자랐다. 어렸을 때부터 공부보다 책 읽는 걸 좋아했고, 중학교 시절부터 일본어와 일본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어 명지대 일어일문과에 입학했다. 스물한 살, 고마츠를 시작으로 도쿄, 오키나와, 오사카, 교토 등을 여행해오며 일본의 다양한 매력에 빠져 지금까지도 일본의 도쿄를 자주 찾고 있다. 나 홀로 여행과 사진 찍기, 맛있는 음식 찾기와 뒷골목 산책이 취미인 서른 줄의 싱글녀다.
일 년에 아홉 달쯤 일하고 석 달은 여행을 떠나며, 여행을 떠나 아무것도 안 하고 지낸다. 회사 다니는 친구들에겐 부러움을 사고, 처음 보는 사람들에겐 자유로워서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정작 스스로는 통장잔고를 확인할 때마다 헛웃음만 나온다. MBC 「코미디 하우스」 「일요일 일요일 밤에」 「개그야」 등을 함께했으며 현재도 방송작가로 활동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도쿄싱글식탁』, 『가장 보통의 날들』, 『서른은 예쁘다』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ㆍ 누군가를 만나는 일
Part 1 중요한 건, 내가 행복해지는 것
01 다들 실연하고 있습니까?
02 사랑과 우정, 둘 다 놓치기 싫다면
03 ‘깊이’에 대한 판단은 취향의 차이로부터
04 모두에게 필요한 또 다른 세계
05 ‘결여’에 끌리는 것은 나를 방치하는 것
06 이렇게 살 수도 죽을 수도 없을 때
07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닐 때가 있지
08 나의 아름다운 장례식
09 쓸데없는 짓이라도 하는 게 나아
10 열심히 살지 않아도 괜찮아
Part 2 늘 우리를 헤매게 하는, 관계
01 평생 ‘을’에게 가장 필요한 것
02 가족이 모르는 비밀을 만들 것
03 급진전된 관계에 숨겨진 함정
04 부모는 아이와 함께 자란다
05 비밀과 거짓말 모른 척하기
06 대화보다 중요한 게 있어
07 아무리 같은 뱃속에서 태어났어도
08 사랑은 외국어를 배우는 일
09 엄마도 사람이다
10 진짜 어른은 의리를 아는 사람
Part 3 잘은 몰라도 이건 아니다 싶어
01 ‘하면 된다’가 낳는 죄
02 두려움도 방목이 필요해
03 ‘쿨함’이라는 이름의 어리광
04 현재에 무례한 사람
05 이 죽일 놈의 우정
06 동정과 연민에 숨겨진 허세
07 ‘딸자식 단속’의 폐단
08 사람은 사람으로 잊혀지네
09 모든 사랑은 천생연분이다
10 내가 만든 덫에 내가 빠지다
에필로그 ㆍ 다시, 소설을 꺼내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