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로 떠난 치유여행
산티아고 가는 길이 가져다 준 기적을 같이 나누고 싶다.
'걷기'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동작이지만, 그것이 가져다 주는 체험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길을 걷기 위해 나서고, 800km에 달하는 산티아고 가는 길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지도 모르겠다.
치유의 실마리를 전혀 찾지 못해, 오랜 시간 마음의 병을 앓아온 저자도 마지막 희망을 안고 산티아고 길에 올랐다. 그리고 길위에서 거짓말처럼 신비로운 경험을 하고, 지긋지긋했던 아픔의 실마리를 발견하게 된다.
저자가 걸었던 길을 같이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마음의 상처들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특히나, 저자가 겪었던 아픔의 원인으로서 '아버지와 아들'의 문제를 만나게 되는데,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가 썼던 철가면의 의미와 긴 역사속에 살았던 수많은 아버지들의 애환까지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누구도 쉽게 처방하지 못했던 마음의 문제들에 대한 명쾌하고도 아름다운 메시지들이 책의 중반부부터 펼쳐지는데, 모든 이들이 꼭 한번 읽게 되기를 간절히 염원하게 된다.
팍팍한 시절을 살아내셨던 아버지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어떤 경우에도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제, 저자와 함께 산티아고 가는 길을 책을 통해 걸어가보자.
그리고 쏟아지는 수많은 메시지들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