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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 파리를 그리다
- 저자
- 이택광 저
- 출판사
- 아트북스
- 출판일
- 2012-07-13
- 등록일
- 2012-12-2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7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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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가보고 싶은 파리, 보고 싶은 화가들의 그림만 모아 놓았다
인문학자 이택광과 함께 읽는 파리의 인상파 화가들!
유럽 문화의 중심지이며 예술 작품들을 찾아볼 수 있는 대표 명소인 파리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예술을 사랑하며 문화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공간이 되어 주었던 파리. 인상파는 이러한 파리의 변화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낸 화가들을 칭하는 말이다. 지금 파리의 모습은 19세기 후반 오스망 남작의 지휘 아래에서 추진된 도시계획으로 완성 되었는데 이 때 인상파 화가들은 이 변화의 순간순간을 마치 스냅사진처럼 생생하게 그림으로 담아냈다.
『인상파, 파리를 그리다』는 바로 이 도시 파리와, 파리를 그린 인상파 화가들 그리고 그 시절을 살았던 당시 사람들에 관한 책이다. 책 제목 속의 ‘파리’ 는 도시로서의 파리를 지칭하는 것인 동시에, 19세기 근대화를 일컫는 대명사이며, 당시를 살았던 파리지앵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모네, 르누아르, 드가 등 전도유망했던 젊은 화가들이 자진해서 힘든 아방가르드 길을 걷는 이유에 대한 지은이의 궁금증에서 출발한 이 책은, 이 의문을 해명해 보이기 위해 인상파 화가 개개인의 인생역정과 당시 사회 분위기를 이야기하고 있다.
보불전쟁과 파리코뮌이 인상파 화가들에게 준 영향부터, 근대화를 주도했던 오스망 남작이 어떻게 19세기 파리를 변화시켰고, 인상파는 그 변화의 물결을 어떻게 그림으로 표현하였는지를 알아본다. 또 당시 파리지앵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등에 대해 정치·문화·사회적 입장에서 다양한 각도로 설명하고 있다. 또 화가 개인의 집안 내력과 성격, 화가들 사이에서는 어떠한 존재였는지를 소개할 때는 그들이 한 사람으로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짐작할 수 있다. 그들이 파리를 그렸기에 파리가 존재하고 당시에 파리가 존재했기에 지금 그들의 미술이 존재하고 있다. 이택광의 이야기를 들으며 잠시 파리의 예술가들을 만나보고 오는 것은 어떨까.
저자소개
미술, 영화, 대중문화 관련 글을 쓰고 있는 작가. 경희대 영미어학부 영미문화전공 교수로 재직하면서 문화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경북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란 그는 어릴 적에 자신을 안드로메다에서 온 외계인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구환경에 한동안 적응하지 못했으며 우주여행을 떠나는 그림을 그려서 꽤 큰상을 받기도 했다고 추억한다. 그 후로도 그림을 잘 그려서 여러 번 상을 탔지만 곧 시들해져서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얼떨결에 들어간 부산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이후 문화연구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영국으로 건너가 대학원에서 철학과 문화이론을 전공해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워릭 대학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셰필드대학 대학원 영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국에 있으면서 『교수신문』 통신원으로 활동했고 몇 군데 잡지에 기고를 했다. 영국에서 독일 철학자 발터 벤야민을 즐겨 읽었고 그의 글에 이끌려 19세기 파리와 유럽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몇 년 동안 도서관과 미술관을 오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며 여름이 오면 측백나무들이 가지런한 볕 좋은 공원에 누워 빈둥거리거나 영국 펍의 비어 가든에서 빛깔 좋은 맥주를 마셨다고 전한다. 그 행복한 시간에 많은 사람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나눴고 책 쓸거리들을 잔뜩 얻어 돌아왔으며 광운대학교에서 문화이론과 문화연구를 가르쳤다.
그는 자신의 모토를 "그림의 잉여를 드러내는 글쓰기" 라고 밝히며 글쓰기는 그림 그리기의 대리물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림에 대한 글을 계속 쓸 생각이라고 포부를 이야기한다. 이러한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바탕으로 1999년, 영화주간지 <씨네 21>에 글을 발표하며서 본격적인 문화비평을 시작한 이후,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국제 신문>에 영화 비평을 쓰기도 했으며, PSB 라디오에서〈이택광의 문화 읽기〉를 진행했다.
저서로는 『중세의 가을에서 거닐다』(2008), 『세계를 뒤흔든 미래주의 선언』(2008), 『이현세론: 영웅 신화와 소외성의 조우』(형상 1997),『들뢰즈의 극장에서 그것을 보다』(갈무리 2002),『민족, 한국 문화의 숭고 대상』(2007), 『근대, 그림 속을 거닐다』(2007), 『한국 문화의 음란한 판타지』(2002),『무엇이 정의인가?』(2011)(공저)가 있으며, 역서로는 숀 호머 Sean Homer의『프레드릭 제임슨 Fredric Jameson: Marxism, Hermeneutics, Postmodernism』(문화과학사 2002)이 있다.
목차
책을 내며
인상파의 탄생
인상파, 프랑스를 그리다
인상파, 비평가들이 지어준 조롱의 이름
파리의 발전과 관광객의 탄생
관광객의 시선으로 고향 풍경을 바라보다
철교 위를 달리는 기차가 말해주는 것
외젠부댕, 모네의 스승이자 인상파의 선구자
화가의 꿈을 안고 파리에 모인 세 화가
직설적인 표현으로 살롱의 화풍에 도전한 화가 마네
그림 속 일본 이미지와 인상파 미학의 관계
인상파 그림 속 파리의 모습
인상파 화가들
개성 넘치는 화가들의 사생활
고집스런 완벽주의와 여성 혐오 성향을 가진 드가
파리의 사교계를 사로잡은 여인, 모리조
가난한 삶을 살아야 했던 모네와 그의 아내 카미유
리얼리즘에 가장 충실했던 인상파 화가, 피사로
인상파에서 가장 특이한 성격의 화가, 세잔
최초의 인상파 후원자이자 화가였던 카유보트
미술 공부를 위해 파리에 온 미국인 여성, 커샛
프랑스에서 활동한 영국 출신의 화가, 시슬레
인상파와 자본주의
19세기 정치.문화적 변화와 인상파 화가들
전쟁을 피해 런던으로 간 모네
파리 시민의 무의식을 그린 르누아르
파리코뮌이 인상파 화가들에게 준 영향
이념의 시선을 벗어나 정직한 눈에 충실했던 화가들
최초 인상파 전시회와 여성 화가의 영입
드가, 19세기의 쇼걸 발레리나를 그리다
모네, 열정적으로 진보를 믿고 미를 꿈꾸다
'인상주의자가 나왔습니다!' 인상파 주간지의 탄생
인상파와 파리
사진을 찍듯 파리의 구석구석을 담다
인상파, 화가의 스튜디오를 거리로 옮겨놓다
드가, 노동자의 술 압생트와 삶의 취기를 그리다
마네, 파리의 주점 풍경과 근대 자본주의를 그리다
르누아르가 그린 부르주아 문화의 이상향과 열정
카유보트, 발코니에서 파리 시가지를 내려다보다
인상파의 전매특허, 파리의 거리 그림
휴식과 노동의 삶, 근대 도시 파리의 일상
모네의 푸르빌 그림과 프랑스의 금융위기
일곱 번째 인상파 전시회와 베르트 모리조
인상파의 종언
역사속으로 사라져가는 인상파의 거장들
쇠약해진 마네가 살롱전 출품을 위해 그린 그림
마네의 죽음, 위대한 화가를 잃다
새로운 모네의 예술의 중심, 지베르니 정원
지베르니 정원을 사랑한 모네와 포플러 나무
세잔, 인상파 그늘에서 벗어나 표현주의로
마네의 죽음과 모리조의 시골 생활
인상파 마지막 전시회와 드가의 목욕 시리즈
고흐와 고갱의 미학과 상징주의 문학
드가, 인생의 외로움을 느끼다
피사로, 점묘파 기법을 배우다
현대 추상화에 다리를 놓은 세잔의 예술
황혼기를 맞은 인상주의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을 볼 수 있는 주요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