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곡을 찌르는 날카로운 질문을 통해 왕들의 최고 약점인 아킬레스건을 민감하게 건드리고 있다. 이에 때로는 쩔쩔매기도 하고, 억지스러운 주장을 펼치며 자신의 행적을 정당화하려는 왕들의 모습에서 마치 현실의 정치판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이는 이 책이 더 이상 변명이나 면피성 발언으로 채워져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때문에 책을 읽다 보면 팽팽한 긴장감과 흡입력으로 인해 통쾌한 대리만족을 느낄 수도 있고, 전혀 몰랐던 사실에 새로운 의문을 품을 수도 있다.
목차
머리말
조선 왕의 아킬레스건을 말하다
태종 피로 쓴 역사
조선, 피로 물들다
정도전! 라이벌인가, 역적인가?
강력한 왕권, 조선의 길을 열다
세조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다
조선 역사의 오점, 왕의찬탈
계유정난, 그 피비린내 나는 역사
독야청청 사육신, 무단정치 세조
역사를 두려워하라
예종 잘못된 쿠테타의 유산
예상치 못한 왕위와 14개월의 짧은 치세
중종 스스로 개혁을 박차다
중종반정과 조광조의 등장
중종과 조광조의 동상이몽
기묘사화, 그리고 실패한 개혁
선조 정통성 콤플렉스가 낳은 비극
조선 최초의 방계승통 임금
아무도 믿지 못했던 불행한 왕
당쟁, 피바람을 일으키다
임진왜란과 도망가는 왕
인조 명분 때문에 현실을 외면하다
인조반정! 찬탈인가, 반정인가?
삼전도의 굴욕
부국강병이냐, 북벌이냐
영조 탕평으로 나라를 다스리다
붕당으로 오른 등극
영조의 아킬레스건
원점으로 돌아간 탕평
정조 새로운 조선을 만들다
조선을 개조하다
정조 개혁의 자충수, 노론
문체반정! 탕평의 방편인가, 사상 탄압인가?
갑작스런 죽음, 원점으로 돌아간 개혁
순조 족자에 갇힌 용
세도정치에 고개를 숙이다
망국의 징조, 삼정의 문란
조선 민중의 각성, 홍경래의 난
고종 망국에 통곡하다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그늘
일본의 침략 야욕에 휘말리다
조선왕조 막을 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