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큼 서툴고 어려운
“섹스 이야기는 우리가 꼭 함께 공유해야 할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이다.”
누구에게나 첫 경험은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 그 순간은 몇 번을 생각해봐도 사랑스럽고 황홀한 기억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는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찝찝하고 더러운, 엉망진창의 기억일 수도 있다. 모두에게 행복하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야 할 첫 경험의 기억이 이렇게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사회에서 '성(性)'은 아직도,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면 안 되는 것, 몰라야 하는 것, 특히 여자는 절대 관심 없어야 하는 위험한 어떤 것으로 취급받고 있다. 그래서 아무도 이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랑과 섹스는 별개가 아닌 반드시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행위이기에, 이는 우리가 꼭 함께 공유해야 할 이야기이다.
섹스 칼럼니스트로 사랑과 섹스에 관한 글을 쓰고 섹스 문제를 상담하는 작가는 이번 책을 통해 그동안 여자들이 한 번도 함께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혼자서 생각하고 수없이 고민했던 섹스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 그리고 판타지에 관한 모든 것을 처음으로 이 책에 담아냈다. 때로는 재미있게, 때로는 진지하게 다양한 사례들을 이야기하며 독자를 밤의 세계로 안내한다. 섹스를 경험하기 전 풋풋한 이십대의 친구들에게는 사랑스럽고 능동적인 섹스와 그 마음가짐을 안내해주고 이미 경험이 있는 독자들에게는 혼자서 고민했던 문제들을 정확히 짚어 그동안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