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태종무열왕릉부터 나정 유적, 계림과 교동고분까지
경주 신라길의 10개 유적군을 답사하며 전개하는 한국사에 대한 흥미진진한 여행!
신라의 삼한통합 후 대신라를 거쳐 고려와 조선, 한국은 신라인 후손들의 나라였다. 그런 면에서 신라의 삼한통합은 오늘날 한국의 탄생을 의미하며, 한국인의 오리진이 신라에 있도록 한 역사적 사건이었다. 이에 신라는 우리의 오리진이된다. 신라의 백제, 고구려 정복은 신라인들로서는 의도하거나 상상하지 못한 역사적 결과를 가져왔다. 신라와 신라인을 오리진으로 하는 한국과 한국인을 탄생시킨 것이 그것이다.
한국 역사상 이보다 중요한 사건은 찾을 수 없다. 현대 한국의 관학파들이 만들어 낸 민족사를 버려야, 진정 우리를 만든 역사가 보인다. 신라의 최대 적은 백제와 구구려였지만, 신라 역사의 최대 적은 관학파들이 국가를 등에 업고 만들어 낸 민족사라 하겠다. 이 책은 연중 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는 경주의 많은 신라유적 가운데 10개 유적군을 뽑아 구성한 '신라길' 답사 안내서이다. '신라길' 답사를 하며 신라의 역사는 물론이고, 한국·한국인의 탄생과 그 오리진에 대해 새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저자소개
서강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한국고대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캔자스 대학교 대학원 인류학과에서 인류학·고고학을 연구한 뒤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고대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인류학 및 사회학과에서 Post-doctoral Fellow로 인류학·고고학·사회학을 연구했다. 영남대학교 국사학과를 거쳐 서강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2009년 6월부터 서강대학교 제13대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일제의 식민사학에서 비롯된 20세기 한국 사학계의 민족주의 경향을 넘어서기 위해 지난 30여 년간 한국고대사 연구의 올바른 체제 정립에 주력했다. 특히 한국 초기국가의 형성, 대외관계, 정치제도, 지방제도, 왕위계승, 건국신화, 골품제도, 친족제도, 화랑도 등의 연구를 통해, 지난 세기 한국고대사 연구의 과오를 바로잡고 새롭고 정당한 패러다임을 형성하는 데 매진해왔다.
저서로는 『신라상대왕위계승연구』, 『신라국가형성사연구』, 『고조선사연구』, 『한국초기국가 발전론』, 『신라골품제연구』, 『한국의 초기국가』, 『한국고대사의 새로운 체계』, 『화랑세기』, 『화랑세기로 본 신라인 이야기』, 『신라의 역사』, 『역사충돌』, 『화랑』, 『한국사의 1막 1장』, 『색공지신 미실』, 『대역 화랑세기』, 『고구려의 역사』, 『민족인가, 국가인가?』, 『주몽에서 태조대왕까지』 등이 있다.
목차
책머리에
1부 '신라길 1' 대신라길 100킬로미터
삼한통합에서 신라 멸망까지, 한국인을 만든 역사를 찾아서
프롤로그 왜 경주에서 신라의 삼한통합부터 이야기하는가
제1처 태종무열대왕릉ㆍ김유신 장군 묘ㆍ대왕암 - 한국ㆍ한국인을 만든 삼한통합
제2처 감은사(이견대)ㆍ석굴암ㆍ불국사ㆍ성덕왕릉 - 신라왕국의 대평화
제3처 괘릉(원성왕릉)ㆍ신무왕릉 - 신라 왕정의 분열
제4처 헌강왕릉ㆍ정강왕릉 - 신라왕국 멸망의 전주곡
제5처 삼릉ㆍ경애왕릉ㆍ포석정 - 신라왕구의 멸망
'신라길 1'답사를 마치며 - 신라ㆍ신라인이 한국ㆍ한국인을 만들다
2부 '신라길 2' 신국의 도 10킬로미터
신라 건국에서 성골 왕 시대까지, 한국인의 오리진을 찾아서
프롤로그 왜 경주에서 신라의 건국신화를 이야기하는가
제1처 나정 유적
제2처 오릉
제3처 계림과 교동고분군 - 신라의 진한소국 정복
제4처 대릉원 - 고총고분을 만든 마립간 시대
제5처 월성ㆍ황룡사지 - 성골 왕(聖骨王) 시대
제6처 다수 한국인의 시조를 모신 사당들 - 신라인과 한국인을 연결시키는 고리
에필로그 그들이 만든 역사를 버려야 우리를 만든 역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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