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화"
사화는 조선 중기 무려 네 번이나 벌어졌다. 연산군 4년인 1498년 무오사화(戊午士禍 혹은 戊午史禍), 연산군 10년인 1504년의 갑자사화(甲子士禍), 중종 14년인 1519년의 기묘사화(己卯士禍), 마지막으로 명종 즉위년인 1545년의 을사사화(乙巳士禍)가 그것이다. 연산군 13년의 재위 기간 중 두 번의 사화가 있었으니, 그 시기가 얼마나 피비린내 나는 불안한 정국이었는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마지막 사화인 을사사화 2년 뒤에는 양재역벽서사건(良才驛壁書事件)이라는 사건이 일어나 또 한번 조정이 어수선했는데, 이 규모도 다른 사화에 못지않아 조선 시대 당시에는 ‘정미사화(丁未士禍)’라고 불렸다. 이런 사화가 우리 역사에 미친 영향에 대해 파헤쳐 보자.
목차
"01. 사림이 화(禍)를 입다.
02. 훈구와 사림
03. 새로운 선비들의 등장
04. 왕과 훈구와 사림의 팽팽한 긴장
05. 무오사화, 김종직의 글귀로 꼬투리를 잡다
06. 폐비 윤씨의 문제를 건드리다니
07. 갑자사화, 어머니를 죽인 이들을 모두 죽이라
08. 새로운 임금을 세우자
09. 재현된 대립 구도
10. 패기가 앞섰던 개혁가, 조광조
11. 기묘사화, 나라를 어지럽히는 조광조 무리를 뿌리 뽑자
12. 신사년에 무고하게 사림들이 죽다
13. 후대에 미움을 받게 된 대신들
14. 큰 윤씨와 작은 윤씨의 대립
15. 을사사화, 외척 간의 갈등에 휘말리다
16. 양재역벽서사건, 혹은 정미사화
17. 지방에서부터 시작된 새로운 출발
18. 누가 훈구이고, 누가 사림인가?
19. 사화, 사림의 좌절인가 성공인가
"